난감한일이 벌어졌습니다.

슈퍼카레맨 작성일 17.10.22 09: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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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날 1시쯤 사다리차 이용하다가 니퍼가 떨어져 다른 차 지붕이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스토리가 어떻게 되냐하면,

 저희 사무실 옥상에 원단을 올리기위해 사다리차를 불렀습니다.

 점심먹고 바로 사다리차가 왔고, 저희 주차장에서 원단을 올리고 싶었지만 각이 안나온다고 해서 옆건물 주차장에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옆건물의 주차장에는 옆건물1층상가 사장님 차가 주차되있었는데, 그차를 빼고 저희건물 주차장에 주차한 뒤 옆건물 주차장을 사용하고자 양해를 받아, 옆건물1층상가 사장님이 저희건물 주차장으로 주차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원단을 옥상에 올리다가 사다리차사장님이 깜빡하고 올려놓은 니퍼가 사다리다이에서 떨어져 옆건물1층상가 사장님 차 지붕을 강타했습니다.

 일단 일을 마무리하고 확인한결과 니퍼가 떨어진 자국이 선명하게 찍혀있더군요.

 그런데 사다리차사장님은 자신의 차에서 떨어진 니퍼때문이 아닐수도 있다고 하면서 돌아가실려고하더군요. 일단 제가 사다리차사장님을 붙잡고, "이게 어떻게봐도 지금 니퍼가 떨어져서 난 자국(사고)인데, 왜 그냥 가실려고합니까?"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사장님 말씀은 차량 주인한테는 "일단 말하지말고 두고봅시다."라고 하더군요.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일단 옆건물1층상가 사장님이 차를 이동하기 위해 오셨는데, 아니나 다를까...대번에 눈치채시더라고요. 제가 봐도 한눈에 티가 났거든요.

 일단 제가 연실 죄송하다고 하고, 이것에 대한 보상은 전부 해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일단 저도 보험을 여러가지 든게 있어서 보험사에 연락을 했는데, 보험이 가능할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 사실을 사다리차주인에게 말씀드렸더니, 자기도 찜찜하다고 3만원 깎아서 일당을 받는다고 하시고, 그냥 가셨습니다.

 일이 너무 정신없이 지나가다보니, 어버버 하다가 사다리차사장님을 그냥 보내게 된거지요;

 1시간뒤쯤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보험안됩니다. 산업재해는 보험을 해드릴수 없습니다."라고하네요. 그리고, 차주분께도 연락이 왔습니다. 공임비 50만원 나왔다고 합니다.

가만히 있다가는 고스란히 제가 50만원 덤탱이 쓰게 생겼더군요. 그래서 사다리차주인한테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금 저는 보험처리를 해줄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공임비가 50만원 나왔다.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물어봤더니, 사다리차주인은 자기는 돈을 낼수 없다고 말하더군요. 저보고 제 차로 그차를 박았다고 하면서 차대차사고로 신고하고합니다. 이건 무슨소린지; 지붕이 구멍이 났는데, 어떻게 차대차사고로 보험을 하냐 물었더니, 자신은 여태껏 그렇게 해와서 문제없다고 말하네요....당연히 안돼는 일이라 자동차보험쪽에는 전화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고를 접한건 처음인지라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혹시나 방법을 아시는분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요약

1. 물건 올리기위해 사다리차 사용

2. 사다리차에서 니퍼가 떨어셔 이웃집차 지붕 강타

3. 사다리차주인이 그냥 갈려고 한거 붙잡음

4. 당연히 차주는 한눈에 알아봤고, 제가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고 보상 드리겠다고함.(이때 사다리차주인은 모르는척....)

5. 제 보험사에 전화했는데 보험된다고해서 사다리차주인에게 알림

6. 자신이 찜찜하다고 일당에서 3만원 덜 받고 그냥 귀가

7. 1시간뒤 보험사에서 전화왔는데, 보험 안된다고함

8. 공인비는 50만원 나옴

9. 사다리차주인한테 전화했더니 책임회피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며, 사회 초년생인 저에게 조언한마디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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