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조금 넘는 회사에 입사한지 2년 째인데
작년1월에 입사했는데 3월에 직속 상사분이 제가 인사를 안 한다는 말이 있다며
귀뜸해 주시더군요.
회사에서 마주치는 분들하고 인사를 안 한 사람이 없는데
혹시나 회사 근처에 지나가시다가 내가 아직 잘 모르는 분들이
나를 봤나 생각했습니다.
그때는 제가 아직 얼굴이 다 익숙치 않으니 나도 모르게 지나쳤나보다
신경쓰자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가을 쯤 되서 다른 분에게 문자를 받았습니다.
인사를 안 한다고요... 주의하는게 좋겠다고 보내셨더군요.
그리고 오늘 또 다른 분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정말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심지어 저보다 직급 낮아도 먼저 고개숙여 인사하는데
왜 이런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니가 잘못했으니까 신경 안쓰니까 그런 소리를 듣지
하시겠지만 제가 오죽 답답하면 여기에 글을 쓰겠습니까...
저는 맹세코 보고도 지나친 분은 한명도 없습니다.
먼저가서 인사했고 쭈뼛거린적도 없이 씩씩하게 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황당하고 기가막히고 억울합니다...
이직하기 전 회사에서는 인사성 밝다는 이야기를 곧 잘 들었습니다.
이곳은 이상한 텃세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
구분짓고 차별하고...
사람 한명 찍어서 밑보이면 그걸 계속 물고 늘어지더라구요.
지금 제가 그걸 당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