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준비하는 중 상사 한명이 회의실에 들어오면서 뒤에서 제 오른쪽 어깨를 주먹으로 때리면서 화를 내더군요.
자기가 복사하라는 서류를 왜 자기 책상에 올려 놓지 않았냐며, 기다렸다면서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서 황당한 가운데 저도 쳐다보면서
사무실에 안 계셔서 회의실에 가지고 올라왔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직원들도 많은 상황이었는데, 그 장면을 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당해서 어이도 없고 그랬습니다.
이거 분명 폭행죄 성립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물론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힘으로야 그 빼빼마른 그 사람을 못 이기겠습니까?
그런데 똑같은 사람 되기 싫은거죠. 그냥 말섞기도 싫습니다.
회사에서도 평판이 아주 형편없는 사람이죠.
뒤에서 사장님 욕을 아주 많이해서 조만간 사장님이 아시지 않을까 싶은데
왜 그렇게 자기 무덤을 파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민방위인데 군시절에 간부들은 병사들 건드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배울대로 배우고 대학원까지 나왔다는 사람이 그런 짓을 하고
그걸 당했다고 생각하니 기분 나쁜거 보다는 조금 어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