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네요 꿈이란 뭘까요...?

전설의라이더 작성일 13.04.17 16: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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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어린나이였지만 인생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죠 그러다 '그 일'을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군제대후에는 공부를 하기위해서 알바도 하고 직장에 들어가서 일도 하면서 돈을 모으다가


27살이 되던때에 학교를 들어가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공부를 할 필요는 없었는데


바로 현장에가서 일해도 됬던거였지만 그래도 이제 내가 하고싶은걸 공부도 하고.. 그 생각에 참 많이 들떠있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던 '그 일'은 사실 돈을 많이 버는일도 아닐뿐더러 육체적으로도 고되고 정신적으로도 참 고된일이란걸 


알고는 있었지만 학교가 끝나고 30살이 되면서 늦게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나이때문인지 일을 시작하는게 힘들더라구요 구인도 잘 안될뿐더러.. 하지만 꿈.. 이라는 이름에 열정을 갖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편의점알바생보다도 못한 시급에 뒤죽박죽인 출퇴근 시간..


또 윗사람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나에게 풀더군요 말도 안되는 꼬투리 잡고.. 참 정신적으로도 너무 고되고..


하루평균 5시간정도 자는건 다반사였고 휴무따위는 꿈도 못꾸는..  지방출장가는날에도 어김없이 새벽1-2시에 집에와


5-6시에는 멀리 운전해서 차 끌고 내려가야했고.. 이틀동안 6시간정도 사무실 의사에서 불편한 잠자리를 가져도 보고


일을 하면서 내가 꿈꾸던 꿈이라는 이름과 열정은 잊게되고 식은지도 오래되고 참 괴롭던...


하루에 한끼먹을정도로 정신없고 육체적으로 고되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하다보니


내가 지금 무얼하는걸까 생각도 들고.. 평생 할수 있을까?란 의구심도 들게 되고..


아.. 꿈은 그냥 취미로 가져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이도 어느정도 있는지라 돈도 돈이지만


육체적으로 힘들어도 참을수야 있겠지만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다 보니깐 그냥 평범한 회사에 들어가


월급이 많지는 않아도 출퇴근시간이 정해져있고 휴무도 정해져있는 그런 평범한 생활을 하고싶네요


물론 어느곳이던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적어도 풀수있는 시간은 있을테니깐 지금보단 좋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공부한다고 버린시간이, 돈이 아깝긴 하지만.. 비싼돈 지불하고.. 뭔가 배우긴 배웠구나.. 생각됩니다.


참... 내 꿈이 이런것이 아닌 돈도 많이 받고 평온한 생활을 누릴수 있던 꿈이였더라면..


과연 이렇게 생각이 바뀌게 됬을까? 란 생각이 많이 드네요


답답하네요 그냥... 이런저런 생각에말이죠


다시 시작해봐야겠네요 늦기는 했지만 다른 평범한 직장 찾아봐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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