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그동안 수면유도제를 모았습니다
작년부터 모았다던데
자기도 그렇게 죽고 싶었으면서
내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알면서
왜 날 더 힘들게 한건지에
더 화가나고 엄마도 힘들었구나하고
미안하고 맘 아팟는데
글로 지금 제 감정을 표현을 못 하겠는데
내가 진짜 정상이 아니란것만 확실하게 인정하고
죽겠다는 엄마를 아빠는 용서할테니 죽지마라고
다 해결해주겠다는 말에 엄마는 기분이 좋아졌고
수면유도제를 다 주더군요
그래서 그동안 그 화를 내게 풀었나
더 화나고 그랬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다 말할 순 없고 제 입장에선
엄마로 인해 받은 피해가 너무 커서
사회적으로도 그렇고
내 인생 전체가 억울하고 원망인데
나보다 더 힘든 사람 많다는 거에 참고
살았는데 그래도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