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MC레이제2 작성일 24.07.03 16:23:36 수정일 24.07.03 16: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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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고민까지 쓸 줄 몰랐는데 은근히 짜증이 납니다.

 

직원이라곤 저 하나 있는 좋소조차 못되는 초좋소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남자고 여기 대표도 남잔데, 대표가 자꾸 뭔 기분전환이나 힐링을 핑계로 국, 내외 체류 일정(출장, 워크샵X) 제안합니다..

 

아 이게 그렇잖아요? 꼭 이상한 생각이 안 들어도 남자 둘이서 국, 내외로 돌면서 숙소 잡고 숙박하는것도 뭣 같은데 직장 대표랑 하루 종일 같이 있는걸 직원 입장에서 누가 좋아합니까?

 

뭐 대표는 지 딴에 맛있는 거 사주고 숙소도 각자 1인실도 잡아줘서 좋은 거 아니냐는데..(당연한 거 아닌가요?) 일 핑계로 놀러가서 힐링을 하자는건데.. 그게 힐링이 되냐고요 ㅜㅜ

 

참고로 평일도 아니고 지난 황금 연휴 때 둘이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하.. 진짜 X 같더라고요 

 

심지어 항공비랑 체류 하면서 밥 몇 번 산건 제 개인 사비 썼고요.. 도합 30만 원 좀 넘게 나왔어요 그외 숙박이랑 대부분 식사, 렌트는 그 대표가 했는데.. 그거야 그렇다 치고

 

제가 쓴 돈이 문제가 아니라 황금연휴에 하루 종일 이 인간이랑 다니고 지 딴엔 힐링이다 뭐다 맛있는 거 먹고 좋지 않냐 했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x 같았습니다

 

직원 입장이라면 이해되실거에요 대부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 때도 가기 싫다고 명확하게 제 의사를 밝혔어야 했는데,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간겁니다!

 

문제는 그 이후로 또 뭐 해외를 한 일주일 일정으로 다녀 오자는 둥 계속 뭔 일 핑계나 힐링 운운하면서 자꾸 저한테 가자고 해외 체류 일정 제안을 하는겁니다. 

 

농담이나 빈 말도 아니에요 제주도 데려간거 보면~ 

 

최근에 제가 여친도 생겨서 연애 초기라 돈 들데도 많은데… 아니 여친 있으면 그런 제안 안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제가 여친 핑계로 이번엔 돌려서 거절하니까, 그럼 이번엔 체류 비용을 지가 다 댄다는둥 하다가 제가 끝까지 거절 의사를 밝히니까,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그럼 가지 말자 이러고 있네요.. 

 

이 인간 이거 왜 이러는걸까요? 참고로 저 인간 결혼 못한 노총각이긴 한데 여자 좋아하고 저한테 놀리듯이 맨날 우스겟 소리로 외모비하합니다! 지는 거울도 안 보고 사는지 제가 잘난 얼굴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인간한테 그런 농담들을 입장도 아닌데… 암튼 뭐 이런 정황보면 게이가 아니겠죠

 

게이나 이런쪽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믿고 싶기도 하네요~ 

 

앞으로도 계속 떠보듯이 저럴 거 같은데 계속 거절하다 안되면 그냥 개판치려고도 생각 중입니다~

 

아 진짜 이런 그지 같은 고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참 이런 고민 같지도 않은 고민 하는 거 자체가 토할 것 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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