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군데군데 흥분하신듯 보기 않좋은 말투로 써내려가신점이 좀 맘에 걸리지만
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니 문제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했던 모든 말이나 주장들에는 "일부" 라는 전제가 깔려있는데
도대체 제가 어떤 글이나 말로써 "일부"를 전체인양 매도하고 싸잡아 비난했다는
말입니까. 오히려 그런식으로 매도하고 선동했던건 님이나 기타 다른 유저분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애초에 글을 남기기 시작한것도
한창 폭력경찰, 과잉진압이라는 글로써 전의경 전체와 경찰조직 전체가 욕을
먹는꼴이 보고 싶지 않아서 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굳이 외쳤던 말들도 일부 과잉진압
전의경과 그 지휘관의 잘못은 인정하되 싸잡아 비난하지 말자는 것이었고
그 반대급부로 폭력시위에 대해 언급할때는 실수 하지 않는 이상 꼭 "일부" 라는
단어를 집어넣고자 노력했습니다.
근데 님께서 저를 비난하시는 요지는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는 정 반대되는 점을 들고
계시는군요... 제가 님이 오해하실만한 글귀를 잘못썼을지는 몰라도 다시한번 천천히
지금까지의 제 글이나 리플을 꼭 살펴봐주시길 바랍니다..
게다가 글 막판에는 "국민에게서 나온 권리는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라면서
마치 제가 국민의 뜻을 역행하고자 하는듯한 내용의 글을 남기셨는데.. ^^
게다가 약간 횡설수설 하시면서 독재국가 어쩌고 저쩌고 하셨는데...
그게 지금까지 제가 펼쳤던 주장과 도대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당연히 저역시 국민에게서 나온 권리는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데 동의할뿐 아니라
독재국가? 이런것 역시 마땅히 비난받고 없어져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도대체 지금까지 제가 펼쳤던
1. 과잉폭력진압의 전제는 불법폭력시위이다.
2. 개인적으로 더이상의 무의미한 촛불집회보다는 건설적인 추후 대책논의가 중요하다.
라는 주장과 배척되는점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군요...
정확히 언제 제가 "일부" 사진을 가지고 "전체"를 매도하는 우를 범했는지 정말 궁금하군요..
^^
덧.
이 게시판에서 저와 어느정도 비슷한 입장을 가지신 분들도 "소수" 있는것으로 압니다.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위에 1,2로 요약되는 제 주장을 봤을때 그렇다는겁니다.
하지만 다수 여론과 배척된다고 해서 이런식으로 "좇" 지랄 운운하면서
글을 쓰시는 님께는...
굳이 이런 고생을 사서 하시는 이유를 묻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