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6월 교과부에 제출한 '고교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개선 요구'(25개 항목)에서 현행 교과서에 “전두환 정부는…권력을 동원한 강압정치를 하였다”(금성출판사)라고 기술된 부분을 “전두환 정부는…민주와 민족을 내세운 일부 친북적 좌파의 활동을 차단하는 여러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로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제주 4·3사건에 대해 국방부는 “남로당이 1948년 전국적인 파업과 폭동을 지시했고 그 같은 건국 저지 행위가 가장 격렬히 일어난 것이 제주도에서 4월 3일 발생한 대규모 좌익세력의 반란이며 그 진압 과정에서 주동세력의 선동에 속은 양민들이 다수 희생됐다”고 규정했다
“현행 교과서가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의) 대한민국 통치는 독재정권으로 단정하면서도 북한의 1인 독재는 제대로 지적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정부는 남북분단 상황을 이용해 독재정권을 유지했다”(중앙교육진흥연구소)고 기술된 현행 교과서 부분을 “이승만 정부는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했다”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김일성 1인 체제를 강화하고, 김정일 후계체제를 확립해 갔다”(금성출판사)라고 중립적으로 표현한 대목은 “김일성·김정일 부자세습·개인숭배 통치체제는…공산주의 사회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최악의 체제”로 고칠 것을 요구했다.
국방부는 김일성의 보천보 전투 등 1930년대 공산주의자들의 항일무장에 대한 기술은 “이들이 독립운동의 주역이었다는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삭제하거나 대폭 줄이는 반면 무장간첩 남파, 땅굴, KAL기 폭파 등 북한의 대남 도발은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8/09/18/32010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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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편향적이라고 수정이 필요하다면서 우편향적으로 수정해달라는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