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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교육감에 자금 빌려준 학원 국제중 단속서 '열외'
학원측으로부터 선거자금을 빌린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수장으로 있는 서울시교육청이 국제중 단속에서 자금을 지원받은 해당 학원은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공정택 교육감에게 자금을 빌려준 최명옥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종로 M스쿨은 국제중반을 운영하고, 국제중 입학 설명회를 열고 있음에도 불구 이번 시교육청 집중 단속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공 교육감은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치르면서 선거 비용의 상당한 부분을 학원 관계자로부터 빌려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중 공 교육감은 종로엠학원 중구분원 최명옥 원장으로부터 6차례에 걸쳐 5억984만원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엠학원은 프랜차이즈 학원으로 200개의 분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원 소유주는 각각 다르지만 교재나, 홍보를 같이 하고 있어 사실상 하나의 기업으로 볼 수 있다고 권 의원은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종로엠스쿨 대치분원에서는 지난 7월21일부터 국제중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10일에 종로엠스쿨이 부산과 경남에서 주최한 '학부모 세미나'에 '국제중 전문 컨설팅' 전문가를 초빙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교육청이 지난 8월 22일부터 9월5일까지 진행한 시교육청의 학원 중간단속에는 해당 학원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권 의원은 주장했다.
또한 당초 공 교육감은 종로엠학원 중구분원 최명옥 원장, 성암학원 이재식 이사장으로부터 7억원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었으나 추가로 사학재단 숭실학원 장동갑 이사에게 3억원을, 은행대출 10억원 중 8억원은 이재식 이사장의 보증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 교육감 선거자금 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금액으로 "사실상 학원 돈으로 선거를 치렀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다.
권 의원은 "공교육감은 이들이 사적인 관계라고 했으나 종로엠스쿨과 같은 대형 학원들이 국제중 설립에 따른 최대 수혜자인 상황에서 사적인 관계일수 없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어 "서울시 교육을 관장하고, 공교육 강화의 책임을 진 서울시 교육감이 학원업계의 돈으로 선거를 치렀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공 교육감은 '공정택 게이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도 "공 교육감이 학원측으로부터 70% 이상의 돈을 빌린 사안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