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무원 해임통보에 목매 숨져

전남대 작성일 08.12.17 16: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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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고영규 기자] 상습 음주운전으로 해임된 공무원이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6일 오전 10시쯤 용인시 이동면 야산에서 용인시청 공무원 A(49) 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을 것을 가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앞서 14일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집 안방 문고리에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다 가족에게 발견됐고, 다음 날 오전 친구들과 등산을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1994년부터 지난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지난 2일 경기도인사위원회로부터 해임통보를 받자 해임처분에 대해 취소를 요구하는 소청을 냈다.

경찰은 A 씨가 해임된 뒤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자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idusy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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