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도 산타가 가야할텐데

한연 작성일 08.12.22 15: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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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영광이 땅에는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사람들과 크리스마스 캐럴송이 온 동네를 떠들썩하게 울리고 즐겁게 연말 연시를 보내고 있는 지금 이런 일들이 북한에서 이루어진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런 평화스러운 분위기는 커녕 기아에 허덕이며 생존의 길을 찾아 떠도는 북한의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는 길이 있을까 생각해 보지만 답을 얻을 수 없다.

 

이 세상에는 평등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지 않는 곳이 있으니 바로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북한밖에 없지않을까 생각하며 독재체제 밑에서 억압과 통제에 시달리며 기아로 굶어 죽어가는 북한주민들의 참상은 이미 모든 국가들이 알고 있는 사실인 것이다.

 

따라서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북한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 케롤송도 모른 채 군인처럼 절도 있게 행동하며 혁명가를 부르는 북한의 현실이 너무 저주스럽다.

 

그렇다면 어린아이를 꼭두각시 기계같이 움직이게 만들어 놓고 그 광경을 즐기며 호화 방탕한 생활을 하는 고급간부들은 과연 누구인가?

 

북한은 종교의 자유가 없는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전 주민들을 위한 축북의 행사로 생각지는 않겠지만 잠시라도 케롤송을 부르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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