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남들이 뭐라 그럴지 몰라도 제 최대의 관심사이자 가장 궁금한 것은
인간은 어디에서 왔을까?
신은 있을까?
빅뱅, 원자, 핵, 쿼크..
이따구 원초적인 질문이 아닌..
'김재규는 박정희를 왜 죽였을까'
입니다.
뭐 다들 아시다시피 많은 사람들이 갖가지 추측을 내놓았고 어느 가설은 진실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하죠.
다들 아시는 가설들일거라 생각합니다. 미국, 핵,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등등등...
왜 거사후에 남산이 아니라 육본을 갔는지,
왜 정승화를 불러놨는지,
왜 정보부 자체행동을 하지 않았는지... 등등
일반인들이 모르는 사실들이 너무나도 많죠.
제가 군대에 있으면서 그리고 외국에서 지내면서...
한국에 오면 꼭 하고싶었던 것이 10.26을 파헤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이런저런 일들로 바쁜나머지 실행을 못했고 겨울방학이 되서야 제 계획을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정보를 수집 중입니다....나름 가설을 세워놓고 있지만...정말 뭔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글을 써서 의견을 나눌게요ㅎ
10.26의 비밀을 밝히는 글이 아니라 우선 죄송합니다^^;
아무튼 마이크로 필름으로 당시 신문들도 읽고, 관련 서적도 찾아보고, 인터넷도 뒤져보고
제 5공화국,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등 비디오 자료도 보고,
제 현재 능력 안에서 구할 수 있는 정보를 많이 뒤져보았습니다.
학교 도서관에 몇일동안 쳐박혀서 관련서적을 뒤지는데...
-------------여기서부터가 제가 하고싶은말입니다 서두가 길어서 죄송^^;----------
최근에 발간된 모든 현대사 책들이 다 박정희 비방밖에 없더군요.
저는 박정희 찬양자는 아닙니다.
단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일 뿐입니다.
모든 책들이 다 나름 지금까지 있었던 역사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썼다고 밝히는데 제 생각에는 한쪽으로 많이 치우쳐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단순히 말하면 박정희에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박정희는 민족을 배신한 친일파에 자기 권력만을 위하여 사람들을 죽이며 성욕을 채우기 위해 대학생들을 유린하고 국민들의 삶을 빈과 부로 양분한 천하의 못된 놈. 있어서는 안되었을 놈. 우리나라의 불행.
이렇게 인식하겠더군요. 어떤분들은 이게 사실이라고 알고계신는 분들도 있겠죠^^;
예 사실입니다. 사실을 어떻게 과장하고 써먹느냐하는거죠.
여러 정책에 대해서 뭐가 잘됐고 잘못됐고를 따지자면 너무 글이 길어질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또 워낙 많이 언급하셨으니 구지 그럴필요도 없다 생각하구요.
단지 예전의 역사책들이 박정희를 찬양하는데 열중했다면 지금이 역사책들은 박정희를 거부하는데 너무 열중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위의 두가지 종류의 책이 균형있게 존재한다면 독자가 읽고서 자신의 생각을 통해 취사선택하겠지만
최근 발간되는 서적중에는 후자의 책들이 너무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 입니다.
이것 또한 역사왜곡이 아닐런지.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분히 독자가 판단할 기회를 주어야하는게 아닐까요.
자료를 찾다보니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에 의해 저격당한 것이 박정희가 사주했다 라고 주장하는 책도 있더군요.
어떤 만화는 너무 과장되게 잘못한 점만 그려놨구요.
많은 사람들이 박정희를 친일파라고 하지만 세종로의 이순신 장군 동상을 박정희가 선택했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선택한것은 그 넓은 세종로로 일본의 기운이 들어올 것을 염려하여 일본인이 가장 두려워 하는 인물로 세우러 하여 세운것입니다.
박정희는 친일파 일겁니다. 하지만 그것이 일본이 한국보다 앞선 나라라 생각하고 그 나라의 시스템이 더 앞섰다고 생각했던 것이지 일본에 우리나라를 팔아 넘긴 매국노랑은 다른 사람입니다.
이 외에도 한가지 측면으로만 평가하기에는 부족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다들 제 입맛에 맞게 해석하는 것 뿐이지요.
역사가 많이 왜곡 되어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 역사를 바로잡는다는 이유로 다시 자기 입맛대로 역사를 쓴다면 이는 정말 국민을 기만하는 일일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어떤 개인에게 이 역사가 맞다라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판한달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자라나는 어린학생들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자료가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