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피올때쌀좀 작성일 09.05.25 17: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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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하군요.

 

어제 새벽에 쓴글 댓글을 잠시 봤었습니다.

 

또 제가 예를 든 쇠고기파동부터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예가 잘못됐다는 지적만 하시더군요.

 

의사전달이 잘 안되는거 같아 다시 좀 써볼려구요.

 

 

오래전부터 느낀건데,

 

정말 우리나라에는 보면

 

자기주관없이 그냥 여론, 대세에만 휘둘려서 그쪽 따라가면서 기본적인 옳고 그름의 잣대조차 망각한체, 영웅 심리에만 빠져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글 쓰면서 수없이 논쟁 해봤는데, 되돌아오는 답변은 대부분 엉뚱한 내용이더군요.

 

 

어제 제가 몇가지 예를 들면서 말하고자 한것은

 

"현재 대세를 이루고 있는 여론에 불리한 내용만 싹 묻어버리고 유리한 내용만 너무 부각시킨다" 는 뜻이었는데

 

무슨 광우병사태의 본질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저를 이해시키려고 삼천포로 계속 빠지는분들이 많더군요.

 

그런건 답변 안하겠습니다. 동문서답이니까요.

 

여하튼 사건 하나 터질때마다(이젠 더이상 예를 들기도 힘들군요.) 양쪽다 잘못은 분명있어요

 

근데 어느 한쪽의 잘못만 너무나도 부각시키는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현 정권에 대해 굵직한 사건 일어날때마다 "물타기" 한다는데,

 

그것과 다른점이 도대체 뭡니까?

 

 

 

자기 의사 표현하는건 좋습니다.

 

그런데 대세에 휩쓸려 뚜렷한 주관도 없이 소문이나 퍼뜨리고 남들 선동하는건 의사 표현이 아니라고봐요.

 

또 다른 누군가가 써놓은글 인용하면서 반박을 할겁니다.

 

자기 생각이 아니라, 설득력 있다 싶은 다른 누군가의 견해들을 인용하면서요.

 

 

 

자기주관은 좀 가집시다. 기본적인 옳고 그름의 잣대는 버리지 맙시다.

 

뉴스보니까 또 경찰폭행사건등등 여기저기서 잡음나기 시작하더군요.

 

댓글보니 물타기니 뭐니, 또 경찰들만 욕먹습니다.

 

경찰이 도대체 무슨 맞을짓을 했습니까?

 

 

큰 강물에 합류하는 시냇물과, 강물에 떠내려가는 지푸라기는 본질적으로 다른겁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는데, 자기주관가지고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강을 이루는 시냇물과 같은 사람이 틀렸다는게 아닙니다.

 

그냥 뚜렷한 주관도 없이 눈치나 보고 대세에 휩쓸리면서, 다른 생각 가진 사람들 비방하고, 매도하기만 바쁜 지푸라기 같은 사람들이 답답할 뿐입니다.

 

또 이런글 보시고 자극받아서 철천지 원수라도 되는양, 헐뜯는분 분명 나오겠죠.

 

 

 

그냥 어제부터 답답해서 한마디 해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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