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지난 이틀정도? 동안 참 욕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서 글 안쓰려고했는데 이글은 써야할거같아서 한번만 어길게요.
개인적으로 노 전 대통령님 서거하신것과 관련해서,
"추모"분위기보다는 현 정권에 대한 불만과 연계시켜 규탄이 오히려 강하더군요.
전 그게 싫어서 그랬었습니다. 현 정권이 좋다는게 아니고 말이죠.
물론 대세에 좀 반하는 글이다보니, 불만 토로하는 글이다보니 말도 안되는부분도 있고, 한쪽으로 치우친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죠.
여하튼, 저역시 마음 한켠에 착찹하긴 합니다. 노사모나 이런분들 같이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문뜩 부산시에서 부산진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하실때 생각이 나더군요.
당시 개금초등학교에서 선거 유세 중이셨는데, 연설 끝마치고 유권자들이랑 인사(?) 같은거 하는데, 아버지랑 붙어있다가
초등학생 꼬맹이였던 저한테 건낸 한마디가 기억납니다.
이아저씨가 국회의원 되면 너희들 따뜻한 밥 먹을수 있게 학교마다 급식소 짓도록 해준다고.
10여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어린마음에 전 투표권이 없었으니, 부모님한테 조르기도 하고, 개표방송할때 동생들이랑 엄청 응원했었죠 -_-;;;
대통령되셨을때 굉장히 신기했었습니다.
어쨌든 내일은 영결식입니다.
내일만은 노 전 대통령님이 좋았든 싫었던 간에, 조기 게양하고 잠시라도 추모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그리고 국민장 영결식 날인만큼, 내일 하루만은 부디 음주가무를 삼가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