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100분 토론을 보면서...
--아고라 펌--
일단 저는 가족중에 비정규직에 있다가 정규직 전환 혜택을 입은 사람도 있고, 비정규직 직원도 고용하고 있
습니다.
일단 비정규직이란 것을 만든 김대중 정부에 적지 않은 유감이 있습니다만, imf 구제 자금 지원 받는 조건중
에 있었기 때문에 선택에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소위 좌빨 정부라고 울부짖는 잊어버린 10년간 공공기관은 비정규직은 거의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
됐습니다.
저희 가족도 그 혜택을 봤습니다. 고학력자 구제 대책으로 2000년에 비정규직으로 정부 산하 기관에 임시직
으로 취업했다가 2년정도 지나서 정규직으로 전환되서 잘 다니고 있고 같이 비정규직으로 들어간 사람들 희
망자는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 됐다고 하더군요.
중요한것은 정부의 의지입니다. 좌빨정부 10년은 공공기관은 거의 전부, 대기업도 정규직 전환 하는데 많은
혜택을 줘서 기업 규모가 클수록 정규직 전환 비율이 높았습니다.
현재는 어떤가요? 공공기관일수록 완장차고 나대는 사람들이 정규직 전환 못하게 감시 하고 있는거 같습니
다.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해고 하는데다가 지원이 전혀 없는데 일반 기업이 정규직으로 전환 할리가 전혀 없겠
지요..
요즘 경제 어렵습니다. 그래서 닥치고 해고 해도 된다구요? 우리 가족분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월급 2-3
배 오른거 아닙니다.
비정규직때와 비슷 했지만 안정적인 직장이라는데 큰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비정규직 분들도 원하는게 2-3배 월급 올려 달라는게 아니라 단지 고용의 안정만 요구 하고 있습니
다.
그런 요구가 빨.갱이 발광입니까?
열심히 일할테고 월급도 그대로 줘도 되고 다만 고용의 안정만 보장해 달라는겁니다..
해고 당하시는 분들 보면 안타깝습니다.. 그럴수록 투표할때 제대로 투표 하시기 바랍니다.. 과거 10여년 정
부는 정규직 전환에 나름대로 노력했다는 겁니다. 특히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족으로 우리가 고용한 비정규직 분들은 핸드폰 메세지로 해고 하고 그런일 전혀 없습니다. 20여명 되지만
여건상 부득이하게 해고 하게 될때는 같이 회의해서 다들 어렵지만 그래도 좀 사정 나은 사람한테 양보를 부
탁하고 다시 사정이 좋아지면 우선적으로 고용하고 해서 나름대로는 할만큼 하고 있습니다. 10년이상 다니
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