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로 시작한거 정말 미안하고 이글도 거진 경어를 쓰지 않을것 같으니 이것에 불만이 있다면 안보시면 되겠습니다.
난 말이지.. 보수성향이 좀 있어. 남들이 말하는 친일이니 그런거 말구 말야.
그런데 노무현대통령때 대통령이 매우 맘에 들었다 이말이지...
그럼 난 진보냐? 그것도 아냐. 노무현대통령때 시도했던 언론 개혁도 그당시만 해도 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조중동 신문의 행태도 맘에 안들었어.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시도하던 여러 정책을 가만히 보면 우리사회가 더 발전
하기 위해선 꼭 손을 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시도 했었거든. 좌파 우파 성향을 떠나서 말야. 노무현대통령이
좋아던 이유중 하나가 단기적 이익을 위한것보다는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정책을 시도하는것 같은 느낌을 많이 가졌거든.
그리고 FTA. 이게 중요하지. 난 정말 찬성하거든
그런데 이건 약간 진보성향에서 벗어날수 있었던 정책이었다고 생각해. 진보는 기본적으로 분배를 중시하는데
FTA를 하면 농민과 축산등등 약자들이 피해를 보게 되어 있었거든. 그래서인지 이때 진보성향을 가진 단체도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던것 같았고.
지금의 이명박 대통령도 난 말이지 나쁘지 않아. 사방의 글에서 비판이 아닌 비방에 가까운 글이 넘쳐나고 있지만 말야
뭐 사실 신경도 않써.. 그런 글들은 노무현 대통령때도 마찬가지 였거든. 그당시에 글을 써댄건 보수성향을 가진 사람
들이었을까? 아니면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그전에도 썼던 것일까 궁금하긴 하지만 말야.
현 대통령 욕을 많이 하긴 하지만 사실 세계 경기가 이렇게 안좋고 미국이 고꾸라진 상황에서 이정도 경제를 유지한것
도 나름 잘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서민경제 어렵다고 하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늘 그래왔으니까... 언제 경기가 좋다고
한적이 있기나 하나? 노무현때 분배정책에 힘을 쏟았음에도 서민들 죽어간다고 아우성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니까..
민영화 관련 문제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 사실 피같은 세금 내고 있는데 공무원들 일하는 꼬라지
보고 있으면 화딱지 나고 방만한 운영으로 적자행진을 세금으로 메꾸는것도 맘에 안들어... 민영화는 분명 양날의 검이지
만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있으니까 찬성하는것이기도 하고...
아 4대강은 반대다... 그건 좀 안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집회법도 좀 뜯어 고쳤으면 하고, 어이없는 이유로 미네르바
가 체포된것도 분명 문제가 있었고... 그문제는 좀 공론화 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어쨌든 내가 하고싶은 말은 이거야. 사람마다 자신의 성향이 조금이 다 다르자나 진보일수도 있고 보수일수도 있지.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당에서 하는 모든 정책에 아무런 비판 없이 찬성할수 있느냐 이거야. 어떻게 모든 문제에 있어서
사사건건 패가 나누어 갈리는지 모르겠다는거지. 그리고 왜 상대방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냐 이거야. 사실 토론이란게
좋은거잖아? 서로 논리적으로 대화를 하다보면 더 좋은 해결방안을 찾을수도 있는거구...
사실 정치인들은 당에 묶여서 당의 정책에 따라서 개인의 의견은 무시하고 당의 의견으로 따라서 가니까 맨날 싸울수밖에
없다고 쳐... 일반 시민들은 아니자나. 우린 여러정당에서 자신의 의견과 가장 맞는 정당을 선택하고 그중에서도 맘에
안드는 부분은 비판을 하고 다른 정당의 좋은 부분은 찬성하고 그럴수 있자나. 그런데 여기 대부분의 글들은 속된말로
아무런 가치가 없는 선동글에 감정적으로 사람을 긁고 어떤 새로운 비판이 이루어 질 분위기 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더라구... 목숨이 걸린것도 아니고 돈이 걸린것도 아닌데 좋게 좋게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토론할건 토론하고 했으면
좋겠다 이거야...
보수성향이라고 전부 수구 꼴통도 아니고 진보라고 좌빨 빨갱이도 아닌것처럼...
-오늘 처음 이 게시판 들어와봤는데... 글과 댓글들을 보니 도저히 한마디 해야겠다 싶어서 쓴거야. 어짜피 여기 다시
들어올 일은 별로 없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