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책 베라 홀라이터의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 읽어보니
한국 비하 논란을 일으켰던 독일인 베라 홀라이터의 책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문학세계사)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됐다. 베라는 지난 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의 해명과 책의 출간으로 미심쩍은 부분은 다소 해소됐지만 논란거리는 여전히 남은 것이 사실이다.
독일 유학생 "한국 비하" 주장
#논란의 시작
베라의 한국비하 논란은 지난 8월 20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독일에서 공부 중인 학생'이라는 네티즌이 올린 글 때문에 불거졌다. 그는 지난 6월 독일에서 먼저 발간된 베라의 책을 읽고 "작정하고 한국을 까기 위해 쓴 책 같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이 책 본문 전체를 번역해 올리면서 논란은 다소 누그러지는 듯 했다.
그런데 또 다른 네티즌이 베라의 온라인 블로그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몇몇 글을 원어민에게 자문해 번역하면서 상황은 다시 역전됐다. 베라가 한국에서 겪은 생활들을 일기처럼 풀어낸 이 블로그에는 "KBS 예능 작가들이 마련한 대본을 읽는다" "서울은 아름답지 않다" "한국인들은 우스울 정도로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내세운다"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다.
'쥐'에 빗댄 표현 폄훼에 가까워
#비판 or 비난?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한국에서 1년을 보낸 '베라의 좌충우돌 한국 적응기'다. 베라는 책의 서문에서 "지구상에 흠잡을 데 없는 나라가 있다는 것은 상상하지도 않고, 실제로도 그런 나라는 없을 것이다. 여행서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의 단점을 숨겨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한국인들이 읽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논란이 됐던 "서울 지하철의 나쁜 매너는 파리에서 공부하던 시절을 생각하게 한다.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초등학교 때 언니가 키우던 사막쥐가 떠올랐다""한국은 예나 지금이나 미국식의 편협한 내숭문화가 지배하는 나라이다""한국인의 논쟁은 아주 감정적으로 이루어질뿐 아니라 문화적 우월성, 애국주의, 전통, 근대 등의 민감한 주제와 맞물리다 보면 객관적으로 만족할만한 대화의 결론은 기대할 수 없다" 등이 들어 있다.
베라는 '쥐'라는 표현에 대해 출간 관련 기자회견 당시 "독일인이 기르는 애완용쥐가 사막쥐"라고 에둘렀지만 책에 실리는 문구의 뉘앙스는 폄훼의 시선이 없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채식주의자인 베라가 한국의 식문화에 대해 비판하는 부분이 나온다. 그는 책에서 "대부분의 한국인은 외국인 방문객의 식습관에 배려의 폭이 좁다. 한국처럼 걸핏하면 음식에 대해 적의에 찬 공방을 벌이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라고 썼다.
한국인에게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은 더 있다. 결혼제도, 음주 문화, 기러기 아빠 등 외국인이 보기에 다소 과해 보이는 애국주의에 대한 지적이다.
한국에 대한 애정 결핍 드러나
#논란은 여전
베라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폄훼는 번역에 따른 시비를 넘는 아주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베라가 한국 방송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자국으로 돌아가 반한 감정을 분출했던 일본인 미즈노 순페이와 비교되는 까닭이다.
네티즌들 역시 베라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한국에 기껏 1년 살아보고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하지 말라""한국에 그렇게 부정적이면서 왜 살고 있느냐. 독일로 돌아가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문구 하나의 의미는 차치하더라도 책 전체의 분위기가 한국을 감싸 안으려는 사랑이 부족하다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스포츠한국 최승혜기자
지난 8월 30일 명랑히어로 방송을 통해 본 일본의 두얼굴.....
김구라의 독설은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통쾌하게 해 주었다. 아니 명랑히어로로 미즈노가 되서 김구라가 만든 소를 넣은 만두를 먹이는 퍼포먼스까지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다.
미즈노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만두CF, 좋은나라 운동본두 등의 방송에 출연하면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외국인 방송인 이었다.
그런 그가 화제로 된 화두는 XTM의 8.15 특집 방송중에서 미즈노에 대한 인터뷰와 그의 책에 대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수면위로 올라왔다.
그는 2005년 일본 극우잡지에 기고 한 것이 알려지면 2006년 쫓겨가는 일본으로 출국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미즈노는 일본에서 책을 출간하였는데 그 내용 또한 과관이 아니었다.
그 책의 내용은 '홍길동은 허구이며, 겨울연가를 우호하는 것은 짝사랑일뿐이다..한국사람이 일본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등...
일본인의 두얼굴을 재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미즈노는 일본 홋까이도 상업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역사를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다.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돈을 벌었던 사람이 한국을 비하하는 속내를 감추고 방송을 비웃으며 한국에서 살았던 것이 정말 화나고 열받는 일이다.
그것도 모자라 한국어와 한국역사를 가르치고 있다니.... 한국인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가르치고.. 독도는 다케시마가 맞고....
독도는 일본해라고 가르치고 있을것 아닌가....
미즈노를 통해 본 일본인의 전형적인 두 얼굴을 보는 것 같아 사실 겁이 나기도 한다...
시커먼 일본인의 속내를 간파하고 대응해야 하는 현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는 있을까??.....
시간당 2만엔이라니... 한국에서 무슨일이 있었나....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확 바뀔수가 있었던걸까요... 저사람 인상도 좋고
뭔가 옆집아저씨처럼 친근해서 좋았는데...아니면 원래 두얼굴이었던건지... 한국을 비난하는건 뭐 그럴수있지만...현재
에도 대놓고 왜곡된 역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있는 순페이교수는...정말 최악중의 최 악이네요...
그리고 우리도 감정적으로 무조건 한국폄하에 대해 비난하기보다는 어느정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우리나라의문화나 , 사회구조는 외국인의 입장에서볼떄 충분히 어떤부분은 혐오스럽고 이해가 안될수가 있으니까
요... 그중에 크게 한가지로 꼽자면 아무래도 베라가 말한 지나친(?) 애국심이라고 볼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