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행사를 마친 뒤 대구 서문시장에 들렀다. 그는 환영하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내복, 털장갑 등을 구입했다. 또 지난 대선 기간 자신에게 "용돈 하라"며 3만원을 줬던 김기순(82) 할머니의 수제비집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 집에서 국수 한 그릇을 비운 뒤 "대선 때는 무슨 맛인지도 몰랐는데 오늘은 제대로 음미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주 중 호남 방문도 예정돼 있다. TV를 통한 '대통령과의 대화' 이후 대국민 접촉 면을 늘리려는 시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