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의 녹조

쿠라라네 작성일 09.12.18 01: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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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하천이다 보니 정화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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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전구간 녹조 발생, 모래로 덮기 급급"

[머니투데이 심재현기자][서울시 조류 제거에 8000만원 투입]
청계천 전 구간에 녹조류가 발생하고 있고 서울시가 모래로 이를 덮는 데 급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조정식 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징검다리, 여울, 보 등 유속이 느린 지점을 중심으로 청계천 전구간에서 녹조류가 발생하고 있다.

여름철과 겨울철에도 부분적으로 조류가 발생하는 등 1년 내내 조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조류는 하천이나 호수에서 질소, 인, 유기물질 등 영양물질이 유입될 경우 부영양화가 일어나면서 발생하게 된다.

녹조류가 발생한 물이 정수장에 유입되면 정수시설이 훼손되고 염소소독 과정에서 트리할로메탄(THM)이라는 발암물질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2007년 이후 18회에 걸쳐 청계천 바닥을 쓸어내거나 미생물제재를 사용해 녹조류를 제거하려 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지난 3월과 지난 15일 각각 마사토(산모래) 3톤과 20톤을 살포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마사토가 보통 모래보다 가벼워 물 속에서 쉽게 구르기 때문에 녹조류가 끼지 않아 조류성장이 억제된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그러나 "15일 마사토가 살표된 현장을 다음날 조사한 결과 서울시 설명과 달리 마사토가 흘러내려가지 않은 채 녹조류를 덮고 있었다"며 "서울시가 녹조류가 없어진 것 같은 '눈 가리고 아웅'식 대처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계천의 수질오염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고 내·외국인 방문객도 줄고 있다"며 "오염된 청계천은 4대강 사업의 미래 모습이자 수질악화의 예고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청계천 녹조류 제거를 위해 2007년 이후 3년 동안 연간 2147명의 인력과 8308만원의 세금을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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