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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반경1m 작성일 09.12.19 03: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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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 한 남자가 어느 마을에 나타나 마을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원숭이 한마리당 10,000원에 사겠습니다」라고.



그 마을 인근에는 원숭이가 흔했기에 마을 사람들은 곧장 숲으로


원숭이를 잡으러 갔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잡은 몇 천마리나 되는 원숭이를


그 남자는 정확히 10,000원에 구입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원숭이 수가 줄어서 사람들은


더이상 원숭이를 잡으러 가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원숭이 한 마리 가격을 20,000원에 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자 사람들은 다시금 원숭이를 잡으러 갔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원숭이 수는 더욱 줄어들었고,


사람들은 원숭이 사냥을 그만두었습니다.


남자는 이제 25,000원 까지 가격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원숭이 수는 격감한 상태였기 때문에


잡기는 커녕 찾기도 힘들어진 상태였습니다.


드디어 남자는 50,000원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남자도 이제는 비지니스를 위해서 다른 마을에 잠시 다녀와야했고,


그의 조수가 대신 원숭이를 사들이게 되었습니다.



남자가 부재 중, 그 조수는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그가 모아 온 이 많은 원숭이를, 당신들에게 몰래 35,000원으로 팔테니까,


내일 그가 돌아오면, 이 원숭이를 50,000원에 다시 되파세요」


마을사람들은 조수의 마음 씀씀이에 감사해하며


모두들 원숭이를 한마리당 35,000원의 가격으로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 마을사람들은 더이상 남자도, 그 조수도 두번 다시 볼 수 없었고


그저 원숭이들만 남았을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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