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빵꾸똥꾸' 의 해리, 정신분열증 수준'

행동반경1m 작성일 09.12.24 10: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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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시사자키 양병삼입니다' >



■ 방송 : FM 98.1 (19:00~20:00)

 

■ 진행 : 양병삼 PD


■ 출연 :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 방송통신 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 제재를 받은 가운데, 국회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은 ‘지붕뚫고 하이킥’의 아역 해리 역에 대해 ‘정신분열증에 걸린 게 아닌가’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양병삼입니다>에 출연해, 공중파 방송의 막말이 “정말 지독한

 

수준”이라며 방송에서 나왔다는 ‘나이 ×먹고’, ‘개××’, 등의 막말을 생방송 중에 직접 인용했다. 최 의원은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아역 해리 역에 대해서는 “정신분열증에 걸린 게 아닌가”며

 

“이런 프로그램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붕뚫고 하이킥’이

 

담당PD가 아역 해리의 캐릭터를 바꾸지 않겠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PD들이 본인 해서는 안 될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도 그게 무슨 잘못인지를 전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사 자율 규제의 기능에 대해서는

 

“잘못된 방송에 대해서도 방송사 내에서는 아무런 제재를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양병삼 PD> 이명박 대통령이 막말 방송을 없애서 방송 프로그램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해 막말 방송 논란

 

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으로 앞으로 막말 방송에 대한 규제도 강화될 전망인데요. 막말 방송,

 

또 품격이 낮은 드라마,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정부가 막말 방송에 대해 규제를 강화해야 할까요?

 

국회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공중파 텔레비전에서 문제가 되는 막말 방송, 품격 낮은 드라마는 어떤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최구식 의원> 정말 지독한 수준입니다. 몇몇 문제되는 것이 심의되는 프로를 제가 봤는데, 기가 막히고 가슴이 떨

 

려서 보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야비하고 난잡하고 추잡한 말들이 난무합니다.

 



▶양병삼 PD>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주시죠.



▷최구식 의원v 사례가 하도 많으니까요. 웬만한 프로그램 보면 다 나옵니다. 이번에 제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그

 

이야기를 거론했습니다. 두 마디를 거론했는데, 내용이 특별히 막가는 것이 아니고 가장 잘 나간다는 사람이 한 말이

 

어서 거론했습니다. 내용은 이랬습니다. 나이 ×먹고 뭐하는 거야 이 개××야, 이 수정과 위의 잣 같은. 그 장면을 보

 

면서 치욕감을 느꼈습니다. 시청자를 어떻게 보면 이런 야비한 말장난을 하는가 싶었습니다. 지상파 방송에서요.

 

그분은 MBC에서만 작년에 5억 5천만원의 출연료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지금 국회에 나오는 분이나 정책을 결정하

 

는 분들이 이런 프로를 잘 못 본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가정으로 이런 지독한 말들이 쉴 새 없이 무차별

 

적으로 공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양병삼 PD>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게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인데요. 혹시 의원님도 이 프로그램을 보셨

 

나요?



▷최구식 의원> 죄송하지만 제가 그 프로를 볼 시간이 잘 안 됩니다. 해서 심의한 자료를 봤습니다.

 

기가 막히더군요.



▶양병삼 PDv 심의 결과에 대해선 적절한 심의가 이뤄졌다고 보십니까?



▷최구식 의원> 그게 장난도 아니고, 이 프로그램을 많이들 못 보셨을 텐데, 이렇습니다. 주인공 여자아이가 초등학

 

생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정신분열증에 걸린 게 아닌가, 이렇게 알았습니다. 늘 인상을 쓰고, 보이는 모든 사람들에

 

게 적개심을 드러내며, 어른에겐 지독한 욕설을 퍼붓습니다. 엄마 친구들이 와서 있는데 학교 마치고 집에 왔습니

 

다. 엄마가 인사하고 가라고 해도 피곤하다고 그냥 가니까 엄마 친구가 '어른들 봤으면 제대로 인사해야지 너 그러다

 

 혼난다'고 말하자 그 아이가 '내가 왜 아줌마에게 인사해야 해요? 아줌마가 누군데요?' 그래서 그 엄마가 '어머 말하

 

는 것 좀 봐' 그렇게 말하고 꿀밤을 주는 척하니까 '왜 때려, 이 빵꾸똥꾸야'라고 말했습니다. 빵꾸똥꾸라는 말은 아

 

작가가 지어낸 말인 모양인데, 그냥 세상에 있는 욕설로는 성에 차지 않아서 그런지 이렇게 과장된 말을 창조한

 

것 같습니다. 어른에게 '어디서 거지같은 게 내가 사온 케이크를 먹어? 저리 꺼져', 그리고 아몬드 초콜릿을 초콜릿

 

만 빨아먹고 아몬드를 먹으라고 언니에게 주니까 언니가 더럽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더럽다고? 시끄러워, 이

 

빵꾸똥꾸야. 내 방에서 당장 나가!' 이렇게 합니다. 권고라는 건 아무런 제재가 되지 못하는 겁니다. 지금 제재 중엔

 

법정 제재가 있고 행정지도가 있습니다. 법정제재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 해당 프로그램 수정, 중지, 징계, 주의 또는

 

 경고가 있고, 그 밑에 행정지도가 권고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권고입니다.



▶양병삼 PD> 사안의 심각성을 봤을 때 어떤 제재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최구식 의원>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이런 프로그램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양병삼 PD> 방송이 중지돼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최구식 의원> 방송 중지라기보다도 주인공을 이런 식으로 설정하는 건 제가 봐선 정상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양병삼 PD> 담당 PD는 문제의 해리 캐릭터를 바꾸지 않겠다, 빵꾸똥꾸라는 말도 계속 쓰겠다는 입장인데요.

 

이런 제작자의 입장을 어떻게 보십니까?



▷최구식 의원> 우리나라 방송 PD 중 일부가 늘 그런 태도를 갖고 있죠. 제가 봐선 우리나라 방송이 지금까지 어떤

 

프로를 만들어도, 예를 들면 PD 수첩 같은 것입니다. PD들이 제작하는 것이 크게 3종류가 있습니다. 드라마가 있고,

 

 연예인들이 나와서 낄낄 거리는 연예오락이 있고, 다큐멘터리나 시사 프로 같은 시사교양이 있습니다. 지금 일부 P

 

D들은 본인들이 정말로 해서는 안 될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도 그게 무슨 잘못인지를 전혀 모릅니다. 예컨대 작년

 

광우병 PD수첩의 경우를 보더라도 거짓말로 일관한 것 아닙니까. 지금 재판받고 있지 않습니까.



▶양병삼 PD> 많은 사람들이 시트콤을 전개하다보니까 흐름이나 맥락상 아역 해리 캐릭터가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봐야지 극중 대사 한 토막을 가지고 문제 삼는 건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론하는데요?



▷최구식 의원> 전 욕설로 일관되고 비정상적인 아이를 가지고 하는 것이 어떻게 방송을 완성시킨다는 것인지 잘 모

 

르겠습니다. 문제는 권고가 어떤 제재인지, 권고도 못 받겠다고 제작자가 얘기한다는데, 지금 제재하는 것이 너무나

 

약합니다.



▶양병삼 PD> 그 문제와 관련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그동안 심의규정을 세 차례 위반했을 경우에 부과된 과징금을

 

 이젠 한 번만 위반해도 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이건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최구식 의원> 저는 문제에 대한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돈의 문제가 아니고. 시청자가 돈과 무슨 관계

 

가 있습니까. 이런 잘못된 프로는, 꼭 이 프로를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 잘못된 프로는 지상파에서 적절하게 제재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방송은 나오지 않아야 하는 거죠.



▶양병삼 PD> 제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구식 의원> 그 일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직업적으로 그런 일을 하는 곳이고,

 

방송통신위원회도 있고, 여러 가지 절차와 제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제도가 지금까지 거의 작동되지 않았다는 게

 

오늘 문제를 이렇게 심각하게 만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병삼 PD> 각 방송사마다 심의 규정이 자체적으로 있고, 심의를 거쳐서 방송이 송출되는데요. 말씀대로라면 각

 

방송사의 자율적인 심의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말씀으로도 들리고요. 또 한편으로는 방송은 나름의 자

 

율 규제가 최대한 보장되는 게 먼저 아닐까라는 문제 제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최구식 의원> 자율규제가 되면 그게 제일 낫겠죠. 지금까지 벌어진 일은 자율규제는 전혀 작동되지 않고 있는 것

 

을 우리가 늘 확인합니다. 참으로 잘못된 방송에 대해서도 방송사 내에서는 아무런 제재를 못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지금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이런 막말에 대해서 막말을 이해해야 한다, 그런 프로니까 그런 것은 이해해야 한다고

 

이렇게 온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저는 전반적으로 우리 방송에 대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만족하고 있는

 

지, 이런 막말 방송이나 막장 드라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요약 - 시트콤은 안보는데 보고서 받아보니 하는 행동을 보면 정신분열증 걸린 아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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