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 2년전 광우병 사태 초기 "평화롭고 자의적이었던" 촛불집회들이 규모면에서 그토록 거대해지고, 성격면에서 그토록 폭력적으로 변질된 근본원인은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일부 선동세력과 그들이 흘린 유언비어에 있다. 이 두가지에 소위 말하는 군중심리 (우리나라의 경우, 냄비근성) 가 아우러진 것이고, 결론적으로 2년전 촛불정국은 어긋난 사회운동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근거 : 1) 주도세력이 가진 정치성 - 국민의 목숨이 최대의 가치였다고? 당시 가장 규모있고 주도적으로 집회를 이끌었던 대책위 사람들이 지금 어디서 무얼 외치고 있는지 아는지? - 미국소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이제는 더이상 국민 목숨에 관심이 없는거?
2) 거짓유언비어의 파급력 - PD수첩을 비롯한 신뢰받는 언론매체마저 "광우병 괴담" 을 전파 현재까지 당시 제기됐던 온갖 위험성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증된 바 없음. - 인터넷 (다음 아고라 등)은 말그대로 아수라장. 죽음이라는 공포요소를 자극하는 거짓 선동 정보의 바다. - 촛불정국 후반으로 가면, 광우병 자체에 대한 거짓 정보를 넘어서서, 경찰관 성폭행 등 다분히 폭력적인 대응을 유도하는 거짓정보마저 제공
3) 집회 참여자들의 취약한 정보판단력 - 생리대만 차도 죽는다라고 믿을 정도로 각종 유언비어에 대한 판단력이 결여된 참여자들 다수 - 과잉진압에 대한 유언비어의 재생산으로, 참여의지를 높이는 악순환 반복 4) 사회적 분위기와 선동에 의한 집회 참여 다수 - 미국소 수입 반대라는 본래 집회 취지와 무관한 데이트 코스, 구경차, 등등
구체적으로 나열하면 끝이 없습니다. 초창기 순수했던 촛불을 지적함이 아닙니다. 우리가 배우고 깨달아야 할 것은, 그러한 순수한 의도가 어떤 과정을 거쳐 변질되는지, 진정하고 올바른 사회적 참여를 위해 어떠한 제도와 절차가 필요한지 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