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비행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 중인 F-5F 전투기 1대가 해상에 추락해 공군 조종사 2명이 순직했습니다.
순직한 故 박정우 대령, 故 정성웅 대위 이들은 추락하지 않고, 순간에도 국민을 지키기 위해 강릉비행장 주변 민가에 추락한 것을 방지하고, 동해상 바다로 추락하기 위해서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고 전해져 국민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합니다.
F-5F 기종은 불과 2년 전, 이번과 같은 추락사고가 발생해 희생자를 낳았었는데, 아직 개선되지 않은 점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정부는 더 이상 낙후된 비행 환경 속에서 우리 아까운 인재들을 죽음으로 방치해선 안 되며, 하루빨리 낡은 기종의 중고 전투기를 개선해 우리 군인들을 안전을 보호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故 박정우 대령, 故 정성웅 대위 비록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그 숭고한 뜻과 높은 기상은 항상 우리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을 마지막으로 전하며 끝까지 모든 임무를 완수하셨으니 그 동안 짊어지고 있던 조국 수호의 무거운 짐은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생에 착한 아들이고, 멋진 남편이었으며, 아이들에겐 자상한 최고의 아버지였을 두 분의 명복을 빌며 마지막으로 그들은 두려울 것 없는 최고의 조종사였음을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