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먹을 KT!!!! 혜택과 보상을 구분도 못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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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더블프리인지 뭔지 하는 부가서비스 때문에 진짜 화딱지나 죽겠습니다!
인터넷에 환급금인지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아주 가관이더군요.
그래서 인터넷 사이트에 환급금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는 곳에서 알아보니
0원으로 나오길래 그냥 나하곤 상관 없는 일인가 보다 하고 접어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달 전화요금 청구서를 봤더니 이게 왠걸!
'더블프리' 라는 전혀 듣도보도 못한 부가서비스가 신청되어 있는 겁니다.
저는 그때 전화요금 청구서를 자세하게 본게 처음이어서 궁금증이 일어서 어머니께
'더블프리'가 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도 그게 뭔질 모르시는 겁니다! 그냥 총 금액만 보고 돈을 내오셨다고 하는데
그래서 제가 의문을 느끼고 KT 100번에 부가서비스 관련해서 전화해 봤더니 그 '더블프리' 라는 것이
2005년 1월 말경에 최초 가입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따져 물었죠. 본인 명의자 가입의사를 알아보고 가입시킨 거냐? 물었더니 상담원이
그 서비스 및 환급금 관련 담당 부서에 연락해서 고객님께 연락가도록 하겠다며 한 발 물러서더군요.
(너무 그런 전화를 많이 받아서 만성이 된 것 같았습니다.)
24시간 내에 연락 주겠다고 하곤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 9월 15일 경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도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한 번 다시 전화했더니 일 처리가 늦어지는 것 같다고
또 좀 기다려 달랍니다. 꾹~ 참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추석연휴 -_-;;
1주일이 또 휙~ 하고 가더군요. 그리고 9월29일 오늘! 제가 참다참다 못해서 또 연락했더니 그제사 환급금 관련
담당자라는 사람이 연락이 왔습니다. 그 사람과의 대화를 간추려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나 : 15일날 접수했는데 이제서야 연락주는 것은 고객을 우롱하는 행윕니까? 제가 왜 이건 때문에 그 쪽하고 2주일을
넘게 입씨름하고 있어야 하나요?
담당자 : 그게... 추석연휴도 있고... 그 연휴가 길어졌고 일 처리가 늦어지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아주 당당합니다 -_-)
나 : 15일날 접수됐고 추석연휴까지 1주일 가까운 시간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연휴 끝나고도 연락할 시간이 있었습
니다. 변명으로도 안들리는 군요. 자, 그래서 그 쪽 회사에서 부당하게 '더블프리' 라는 부가서비스를 명의자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가입시켜서 지난 5년간 생돈 날린 우리 가족에게 부당이득 전액 + 부가가치세 + 법정이자
까지 돌려주시겠습니까?
담당자 : 고객님. 환급금을 돌려드리는 경우는 아주 특별한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고객님께서 2005년 1월
말 경에 가입하셨다고 전산에 나와있기 떄문에....
나 : 그럼 그 05년경 1월말에 가입했고 그 가입의사를 물어봤다는 증거를 대보세요. 가입 동의서나 가입당시 녹취록
이나 그런 것 있었을 거 아닙니까?
담당자 : 그 당시에는 녹취록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어찌됐든 가입동의를 하셨다고 전산에 나와있기 때
문에.....
나 : 그러니까 증거를 대보시라구요. 어머니께서는 그런 전화를 받은 적도 없고 가입하겠다고 본인께서 직접 통화
를 거신적도 없으시답니다. TM(텔레마케팅) 으로 우리 집에 전화가 와서 어머니께서 가입하신 겁니까? 아니면
어머니께서 직접 그 쪽에 전화를 거셔서 가입하셨나요? 전산에 나와있으면 똑바로 말씀해 보세요.
담당자 : 횡설수설....(TM 했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또 어머니께서 직접 가입했다고 하더군요 -_-;;)
나 : 아니, 증거도 없으면서 지금 우리 어머니께서 가입했다는 것은 어떻게 확인가능하세요? 전산에 남아있다구요?
그럼 그 때 담당자가 누구고 정확히 언제 통화했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담당자 : 그 때 당시 '더블프리'가 본사에서 직접한 것이 아니고 위탁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전개했기 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그리고 그 때 당시 가입절차가 허술했기 때문에... 본인께서 직접 가입의사를 밝
히셨는지 알아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 어쩌구 저쩌구...
나 : 그럼 정확히 누가 가입의사를 밝혔는지도 모르고 가입당시 동의서같은 서면 증거도 없고 녹취록 같은 음성 증거
도 없단 말씀이네요?
담당자 : 예...
나 : 그럼 어떻게 본인이 직접 가입의사를 표명했는지 그렇게 장담하십니까?
담당자 : 저희 규정에 보면 '가사' 라고 해서 본인이 아니라도 본인 친지면 부가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드립 -_-;)
나 : 아니, 그 이야긴 하실 필요 없잔아요? 우리 어머니 본인께서 가입의사를 밝혔다면서요? 그 소린 왜 하십니까?
담당자 : 횡설수설...(그 때 당시 가입절차가 허술했기 때문에 그걸 노리고 환급금 타내려고 이런 전화 하는
고객이 참 많다는 둥... 어쩌구 저쩌구..)
나 : 아니, 환급금 타내려고 거짓으로 말을 하는 고객이 있든말든 저하고는 상관없구요. 그런 고객 가려내는 건 그 쪽
에서 할 일이지요. 저한테 말씀하실 필요없어요. 우리 가족은 분명히 '더블프리' 라는 부가 서비스에 대해서 가족
그 누구도 가입하겠다고 의사를 내비친 사람이 한 명도 없구요. 그 쪽은 부당하게 요금에서 이득을 얻은 겁니다.
담당자 : 아니 그러니까... 그 건 고객님 주장이시구요... ( 또, 그 때 당시 허술했기 떄문에 어쩌구 저쩌구
-_-;)
나 : 아 진짜 정말 말 안통하는 사람이네... 그러니까 내 주장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으면 그 때 당시 증거를 대보라구
요. 증거가 없다면서요? 그런데도 그 쪽에서 부당하게 이득을 얻었다고 인정을 못하시겠다는 겁니까? 제 말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으시면 증거를 대시라구요.
담당자 : 지금 계속 말이 돌고 있는데...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차후에... 음... 인터넷도 쓰고 계시니까 3년
간 저희가 고객님의 인터넷과 전화요금 일부를 깎아드리는 것으로 보상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렇게 밖에 해드리지 못합니다.
나 : 하! 제가 지금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습니까? 그 쪽이 우리한테 부당한 대우를 했고 우리는 거기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겁니다. 남들에 비해서 인터넷 요금을 깎아주겠다 어쩌겠다 하는 건 남들에 비해 약간 더 혜택을 조금
더 주겠다는 거지 그게 어떻게 보상이 됩니까? 지금 나랑 장난 하겠다는 겁니까?
그리고 말이야 바른 말이지, 당신들이 보상해야 할 환급금 전액 환불한다고 치고 그걸로 입 싹닦으면 일이 그걸
로 끝나요? 오히려 당신들이 전액 보상하고 차후에 서비스에 혜택을 줘야 바른거 아닙니까? 자기들이 잘못해놓
고 보상해야 할 환급금 내놓으라 하니까 우리는 이런 방법밖에 없다는 식으로 발뺌을 해요?
담당자 : 저는 더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나 : 내 참... 얼마전에 전 통신사의 부당이득금 및 환급금에 대해서 말들이 많아지니까, 5월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KT
한테 상품가입자에게 연락해서 해지의사를 묻고 해지를 원하면 상품으로 소비자가 얻은 혜택을 제외한 부당 요금
전액을 환불해 줄 것을 명령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틀렸습니까?
담당자 : 아니.. 그건... (횡설수설.. 못 알아들었습니다 -_-;)
나 : 제가 한 번 물어봅시다. 해지 의사를 물어보긴 했습니까?
담당자 : 저희가 고객님들께 전화를 몇 차례씩 계속 해드렸습니다.
나 : 어디로요? 집 전화로요? 명의자(어머니) 핸드폰으로요? 어디로 연락하셨습니까? 어머니께서는 전혀 그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하시는데요?
담당자 : 분명 연락을 드렸습니다...
나 : 가입의사도 없이 가입시켜놓고 이제 환급금을 보상으로 돌려달라고 하니 3년간 혜택을 주는 쪽으로 밖에 해줄
수 없다고 헛소리를 하지 않나.... 이젠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권고하고 명령한 부당 이득에 대한 서비스에 대해서
고객들에게 해지의사를 반드시 물어라는 말도 무시하고 해지의사를 본인한테 묻지도 않고서 또 해지의사를 알아
보기 위해서 전화를 했다고 거짓말 까지 합니까? 거기다 우리 가족보고 거짓으로 환급금을 타내려고 전화한
천하의 말종으로 몰아요? 뭐 이런 사람이 다있어? 당신 나랑 싸울겁니까?
담당자 : .........
나 : 저 분명히 이야기 하는데 지금 이 전화 끊고 바로 1335(방송통신위원회 민원관련) 눌러서 민원 넣습니다?
아시겠어요?
담당자 : 그거야 마음대로 하시는거고.... 저희는... 어쩌구저쩌구...
나 : 분명히 이야기 합니다. 민원 넣습니다?
담당자 : ( 상관없다는 식으로 계속 이야기 함. )
나 : 좋습니다. 계속 한 번 싸워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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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1335번으로 연락해서 민원신청을 하였고 1주일내로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너무 짜증이 나서 KT 본사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본사로 전화를 했습니다.
본사로 전화하니 이야기가 빠르더군요.(절대 100번 연락하지 마세요. 본사 전화번호 알아내서 본사로 전화하세요)
민원담당자에게 연결이 되고 같은 말을 또 반복했습니다.
담당자 왈 : 고객님이 통화하신 천xx 과장이 고객님께 환급금을 돌려주지 못한다는 식으로 이야기 한 것에
대해서 시정요청을 하겠구요.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KT의 최종입장에 대해서 고객님께 연락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본사 민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나 :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1335번 에다가도 민원 넣은 상태이구요. 저희가 지금 이 건 때문에 2주일 째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전달하시기 바랍니다. 보상금은 물론이고 그 천XX라는 담당자한테 제가 받은 인격적인
모독에 대해서 분명히 사과해 달라고 전해주십시오.
담당자 : 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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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일을 계기로(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느낀 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저 같이 환급금 돌려받기를 원하시는 분!
물론 정확하게 부당하다는 이유가 있어야 겠지만요. 가입의사를 내비치고 돈을 돌려받을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돈을 돌려받으시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조언을 하겠습니다.
1. 절대 100번에 연락하지 마세요. 말만 길어지고 화나고 싸우고 난리납니다. 일 처리가 너무 더딥니다. 저
만 봐도 얼렁뚱땅 넘기려고 2주일을 개긴 저들을 보십시오. (KT 본사 민원실에 직접 연락하세요. 바로 연
결해 줍니다.
KT 본사 전화번호는 인터넷 검색하면 바로나오니 검색해주세요. 여기에 바로 올리기엔 좀 그렇군요.)
2. 요즈엔 저 사람들이 이런 환급금 관련 고객들을 상담하는데 이력이 났는지 증거도 없으면서 확~ 잡아땝
니다. 말도 잘 안통하지요. 거의 무조건 민원 거세요. 국번 1335번(방송통신위원회)으로 민원 거시고 KT
본사로도 민원거시기 바랍니다. KT 본사측 민원담당자가 중복된다고 어쩌구 저쩌구 하긴 하던데 제가 그
래도 이중으로 넣어달랬습니다.
3. 인터넷에 있는 환급금 알아보는 사이트 절대 믿지마십시오. 요금 청구서를 확인하세요. 그곳에 모든 해답
이 있습니다. 저도 환급금 전혀 없다고 나왔으나 자세히 알아보니 이런일이 벌어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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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가족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나는 거기에 대한 보상을 원할 뿐입니다.
보상을 년차별로 3년간 서비스 혜택으로 준다는 KT놈들! 어이가 없습니다.
보상금을 3년간 나눠주겠다는 이야기인가? 미X놈들!
환급금을 타셔야 하고 자신이 정당하다면 싸우십시오.
우리의 권익은 우리가 직접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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