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연평도 무력 도발에 대한 대북규탄결의문을 재석 271인 중 찬성 261표, 반대 1표,
기권 9표로 가결했다.
결의문 채택에 앞서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과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각각 다른 이유로 결의문 채택 반대 토론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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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에 이어 단상에 오른 조 대표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행위에 대한 규탄에는 전적으로 찬성하지만 자칫 군사적 대응만
국회에서 결의하고 목소리를 높인다면 한반도 평화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 의원 여러분의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차분하게 연설을 시작했다.
송 의원은 대북규탄결의문의 문구 일부에는 반대했지만 결국 '기권'을 눌렀고
조 대표는 재석 271인 중 유일한 반대표의 주인공이 됐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남들이 다 '예'라고 할 때 혼자 '아니요'라고 하는 이 분의 용기와 소신에 감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