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더러 뒤끝 쩐다고 해서 몇 자 적습니다.

되도록 상식적인 선에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1.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경상도 출신이다?

출신과 거주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내가 사는 부산은 북괴의 6.25동란시 임시수도가 되며 급격히 큰 경우입니다.

그리고 박통 이후 경상도에 상공업이 육성되며

경상도에 직장, 생활 등의 문제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어 왔습니다.

그 모든 사람을 경상도 출신으로 파악하는 것은 오류인 것입니다.

그런 식이면 서울 경기 인구도 모두 서울 경기 출신이 되는 식이지요.

그런데 서울 인구는 경상도 유입자가 많다.. 라는 식의 서술이더군요.

제 입맛에 맞는 부풀리기 식 글입니다.

내가 제시한 자료에서 보면, 서울 경기지역은 일제시대 이후 전라도민 유입으로

경제활동의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조사되어 있습니다.

물론 내가 4편으로 올린 지역감정론을 첫 편만 보고 대충 무슨 내용인지 짐작했는지...

다음 글들을 읽은 사람도 드물더군요...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타 지역 사람은 전라도 출신이 경상도 출신보다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서로 인구가 비슷했던 전라도, 경상도 사람들이

전라도 거주자가 급격히 줄고 경상도 거주자가 늘어난 점에 대한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더욱 어이없는 것은, 경기 침체로 인해 부산 인구가 줄어든 점에 대하여,

부산 사람이 돈 벌어서 다 서울로 갔기 때문이다.. 라고 했던데,

생각을 해 보십시오.

경기가 침체되면 직업 문제로 유입된 인구가 먼저 그 지역을 떠날까요?

아니면 그 지역에 터전을 갖고 살던 인구가 그 지역을 떠날까요?

먹고 살기 위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느라 눈물겨운 부산 사람들에게 그런 소리 해보십시오.

부산 사람 돈 벌어서 다 서울 간다고...

그런 악의적인 글이 과연 부산 사정을 아는 경상도 사람의 손에 쓰여졌다고 생각합니까?

그건 부산에 한 번 와 본 적도 없는 사람이 쓴 글이란 겁니다...

한숨 돌리고 나중에 계속 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