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 2부

구름을찾아서 작성일 10.12.26 02: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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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역주의가 곧 정당 지지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치적 역량과 판단력을 얼마나 무시하길래

 

이런 말을 서슴치 않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1980년대 후반에나 통용되었던 지역주의이며 지금은 2010년입니다.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대로,

 

정당은 지연, 인맥같은 게 아니라 어떤 정책을 어떤 식으로 했는가에 따라 평가됩니다.

 

한나라당의 정책이 민심을 크게 그르치면 당연히 다음 정권은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이 경상도당이라?

 

그렇게 굳이 연고를 맺어야만 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고, 경상도 사람은 그런 의식 자체가 희박합니다.

 

부산의 경우 바로 지척의 김해 사람 노무현씨가 민주당 후보로 대통령이 된 것을 환영한 만큼

 

지역정당이란 개념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역정당이라는 의식과 한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쪽이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에 대한 지역주의적 지지를 하는 전라도식 논리를, 다른 지역에도 적용시켜

 

너희도 그럴 것이다 라는 식의 지레 짐작은 오류입니다.

 

 

 

3. 경상도는 정치적 기득권층이고 다른 지역은 모두 피해를 보았다?

 

이것 또한 편가르기를 위한 주장에 지나지 않습니다.

 

황당하게도 경상도는 경상도 당?을 지지하고,

 

다른 지역은 모두 전라도 당?을 지지한다는 식인데,

 

서울, 경기, 충청, 강원, 제주도 출신 사람들이 과연 모두 전라도 당?을 지지하는 건지?

 

아니면 그러기를 내심 바라고 하는 말인지?

 

사회적으로 호남- 비호남의 대립 구도를 겪어 온 현상을

 

영남- 비영남으로 대립시켜 보려는, 또다른 편가르기에 지나지 않는 말입니다.

 

 

 

나는 스스로 전라도 사람임을 밝히고 떳떳이 말하는 분들에 대해선 존중합니다.

 

그러나, 경상도 까는 글에 대해, 점잖은 척 부정할 수 없는 현실... 운운 하고,

 

다른 글에서 씨.발. 놈이란 욕설이 서라벌 놈이란 말에서 나왔다.. 하는 비아냥을 하고,

 

거기 대해, 말이 안되는 소리 마라.. 하는 게 아니라, 다른 학설이 있다.. 운운 하며 눙치는,

 

은근히 즐기는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까지 존중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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