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ㅠㅠ
국제 유가가 급락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내려갔다. 물론 국내가 아닌 영국의 이야기다.
◆“휘발유 값 인하가 다른 여가 비용 늘려 경제 회복 도울 것”
영국 대형마트 ‘빅4’는 24일(현지시각) 직영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을 일제히 리터당 3페니(52원)씩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대형마트들의 이번 인하 결정은 국제 유가가 급락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뤄진 것으로, 이는 BP나 셸(Shell) 등 정유사 브랜드 주유소들에도 가격 인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3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격적인 비축유 방출 결정으로 런던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6% 급락한 배럴당 107.26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4.6% 떨어진 91.02달러로 마감됐었다. 이는 지난 2월 22일 이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영국 자동차협회(AA) 에드먼드 킹 회장은 “대형마트들의 신속한 가격 인하 조치를 환영한다. 이번 조치가 다른 주유소에까지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며 “이번 조치는 자동차 소유주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유류비로 쓰일 돈이 다른 곳으로 흘러들어 가 전체 경제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자동차협회는 이번 주초, 휘발유값 상승으로 자동차 소유주들이 여행 계획을 대폭 축소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