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K-POP이?

한연 작성일 11.09.25 12: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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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서도 한국의 K-POP이 인기를 끌며 부유층 자제를 중심으로 최신가요와 춤을 배우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평양 중구역이나 대동강구역에 사는 10대, 20대의 부유층 자녀들 사이에서는 '디스코를 출줄 모르면 아이들 틈에 끼지도 못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댄스가 유행이며, 개별 댄스교습까지 등장해 강사들이 한 달에 20달러가량을 받고 집이나 연습실에서 춤과 노래를 가르치기도 한다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탈북자 정착교육시설인 하나원 관계자는 "탈북 학생들도 한국의 가요와 춤을 많이 좋아하고 쉽게 잘 따라한다"며 "하나원 수료식이 열릴 때 학생들이 준비하는 댄스공연은 남한의 가수나 학생들 뺨치는 수준"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비록 사회적 통제 때문에 북한에서 K-POP이나 댄스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소수 특권층에 국한되겠지만 우리나라의 문화가 어떤 식으로든 북한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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