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북합의를 깨고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했고,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발하며 핵실험 협박으로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도발의 직접피해자일 수밖에 없는 한국에 대해서는 ‘서울을 날려 보내는 특별행동조치’ 운운하며 야수의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북한이 미북합의를 깬 것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협박 그리고 장사정포 사정권에 드는 수도서울을 위협하는 것 등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통상 해왔던 수법을 재탕 삼탕 우려먹기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해서 이런 북한의 행동을 간과해서도 안 된다. 우리 내부적으로 통일된 대북관으로 무장하고 밖으로는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이번기회에 북한에 강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북한이 상투적인 협박을 하고 있지만 언제라도 돌출행동이 튀어 나올 수 있는 집단이므로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북한의 엄포와 협박에 언제까지 질질 끌려만 다녀서도 안 된다.
단호하게 대처해서 이번기회에 북한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 대북제재 강도를 높여 잘못했으니까 제발 살려달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 우리내부에서 통일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무엇보다 북한에 효과가 있다. 북한의 남남갈등 조장에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위협을 하는 북한의 행동이 얼마나 무모한지를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