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이 아니어서 A대선후보, B대선후보라고만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사실상, 대중의 반응을 설명하다 보면 누구신지 쉬이 드러날 것이라고 보이기는 하지만 특정인물을 비하하거나
특정인물을 옹호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B후보가 기자회견을 합니다. 그리고 그 기자회견을 토대로 기사가 작성이 됩니다. 그러나 기자분들의 특성 상
해당 회견은 이따금 심하게 왜곡이 되기도 하고, 중요한 메시지가 빠진 채 일부만 인용되어 듣는 이들로 하여금
혼란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대변인실에서 이야기를 하죠. -'가'사건의 입장은 그것이 아니다 정정기사를 내라.-
그러면 일반적으로 국민의 반응이 그렇습니다. "역시 독재." , "이젠 언론통제까지? 대통령 되면 볼만하겠네."
B후보 측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질문을 자제해주십시오,"
그러면 또한 반응이 이러합니다. "왜, 뭔가 찔리는게 있는가봐?"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될 사람이 그것도 못하면 자격없네."
문제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A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또다시 기사가 작성이 됩니다. 그리고 대변인실에서 코멘트가 나옵니다.
-'나' 사건의 입장은 그것이 아니다. 언론에 노출시키면 안된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국민의 반응이 그렇습니다. "아 진짜 기레기들 이제 찌라시기사만 쓰냐." , "이건B후보의 모략이다."
"이제 하다하다 언론사들까지 전부 매수를 했네." 등등.
A후보 측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 사전에 질문하기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질문을 자제해주십시오."
그러면 국민들의 반응은, "일부러 함정에 빠뜨리려는게 보인다." , "정계 인물이 아니니 그정도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이, 같은 사안에 대해서 이중적으로 결론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 졸업 논문을 작성중입니다.
국민의 단순한 색안경 효과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국민의식이 아직 그렇게 낮은 질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묘한 차이, 미묘한 반응에서 나라 국민들의 이렇듯 첨예하게 다른 반응을 이끌어내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