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에서도 몇몇 분들 어제 촛불집회에 참여해주셔서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저도 조금 늦게 참석하고 끝까지 자리하진 못했습니다만. 오유나 짱공이나 그 어디에도 잘 거론되지 않은 몇가지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일단 어제 주진우 기자도 보였고. 아프리카 시사방송하는 망치부인도 보인더군요(와.. 이 아주머니 실제로 들어도 기차화통 목소리더군요;;;) 정청래 의원도 보였고...
어제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젋은사람들보다 나이드신 분들이 더 많이 모였습니다. 일찍 와서 가운데 모여 촛불을 들어주신 분들은 대부분 젊은 분들인데 외각에 모인 분들은 다들은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였습니다. 여기에 MBC보도팀이 왔습니다. 물론 취재하러 온거죠. 그러자 몇몇 어르신들이 나오지도 않는거 뭐하려 취재하냐면서 엠빙신이냐먼서 보도팀을 욕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카메라를 들고 있던 VJ로 보이는 분은 심한 욕을 드시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주변 시민분들도 어르신들을 말리고 보도팀에게 죄송하다고 하면서 별 다른 사고없이 보도팀이 물러나기는 했지만. 그 VJ분의 말씀을 잊을수가 없네요.
".... 저희도 방송에 안나가는거 압니다. 그렇다고 이런 곳에 취재조차 나오지 말아야 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희도 8주간 파업했습니다. .... "
처음부터 모든 말을 듣지는 못했고 저렇게 들은 내용도 제가 녹취를 한것이 아니라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만
그분들이 무슨 잘못입니까... 조중동 종편의 막내기자들이 무슨 잘못이 있을까요.
욕먹고 손가락질 당하면서 취재하고 가서 또 방송에 못내본다는 말을 들었을 그분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말밖에 나오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