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당선배경에 대해서

마니아노래 작성일 13.07.02 2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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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대통령이 당선될 때 어떠한 일들이 있었고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에 대해 짧게 서술해 보겠습니다.

 직선제가 된 6공부터 서술하겠습니다.

 

6공 출범

13대 대통령 노태우

 전두환이 '국민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겠습니다'라는 개소리로 대통령 직선제를 선언합니다. 이시기에 대부분의 국민들은 김영삼이 이제 대통령을 하는 구나 싶었답니다.(당시 김대중은 가택연금으로 인해 선거출마 불가) 그 시시에 군사정부에 대한 반발심과 민주화 투사인 김영삼과 김대중에 대한 열망이 넘쳤는데 단일화를 실패해버리고 둘다 선거에 나가게 됩니다.

 결국 노태우/김영삼/김대중 3파전에서 당시 야권(YS/DJ)의 표가 분산되어 노태우가 대통령에 당선이 됩니다. 이때 김대중을 사면복권 시킨 전두환의 회심의 카드와 KAL기 폭파사건이 당시 집권여당의 후보인 노태우에게 너무 큰 이득을 줘버린거죠.

 

 

14대 대통령 김영삼

 더 말할것도 없죠. 지금의 새누리당의 창당과도 마찬가지인 3당합당(노태우/김영삼/김종필)으로 이때부터 호남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구가 하나가 되는 거대정당이 만들어 집니다. 당시 여전히 YS와 DJ의 단일화는 물건너 가고 DJ의 지지율이 조금씩 YS를 앞서기 시작할때 YS가 노태우의 제의에 수락하여 만들어진 정당입니다. 이거 하나만으로 YS가 대통령이 당선이 된거나 마찬가지죠.

 

 

 

15대 대통령 김대중

 김영삼정부 초기 정상을 모르고 치오르던 지지율이 조금씩 떨어지더니 IMF를 계기로 아직 까지 천하의 개망나니 대통령으로 취급받고 있죠.(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집권여당의 대표인 이회창과 야당의 대표인 김대중의 승부가 펼쳐집니다. 상대적으로 국민들도 IMF를 초래한 집권정당에 대한 반발심도 있었지만. 총풍사건과 애초에 민주화투사 출신을 이기기 어려웠기 때문에 DJ가 대통령에 오르게 됩니다.

 사실 당시 이회창은 굉장히 이기긴 어려운 후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대선시기에 재미난 일들이 있는데. 먼저 이회창과 경선을 해서 탈락한 이인제가 정당을 창당하여 대선에 나와서 보수의 표를 깎아먹어 버립니다. 또 김종필이 김영삼을 버리고 김대중과 손을 잡아 DJP연합을 만들죠. 온갖 배신과 음모가 이회창의 목을 조여 스스로 휘청거려 대선에 패배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16대 대통령 노무현

 다시 한번 대선에 도전하는 보수정당의 이회창후보와 정몽준과 단일화에 성공한 노무현후보의 대결이였습니다. 결과에 여향을 준 많은 사건들이 있지만. 가장 큰것이 '노사모'의 활약과 '김대업사건'으로 노무현이 이회창을 상대로 박빙의 지지율을 보였고, 선거 전날 단일화가 파기되어 정몽준의 노무현 지지철회가 있었지만.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하게 됩니다. 이후 이회창 후보는 정계 은퇴를 선업합니다.

 노무현의 당선배경에는 당시 김대중의 철저한 뒷받침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정치인 노무현을 만든게 김영삼과 김대중이라는 얘기는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것입니다. 또 재밌는 것은 이회창이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재검표를 제안했고, 결국 재검표후 이회창이 패배를 인정하게 됩니다.

 

 

17대 대통령 이명박

 임기내내 여기저기 탈탈 털린 노무현정부의 무능을 제기하며 나타난 청계천의 히어로 이명박의 압승이죠. ㅋ 다른 말이 더 필요 없는 선거였습니다.

 당시 정동영후보와 이명박후보의 대결이였는데 사실 지금 생각해도 전혀 체급이 안되는 싸움이였죠. 통일부장관을 해오며 퍼주기 논란의 햋볕정책의 쓴소릴 다들어야 했던 정동영(말실수도 엄청하고)과 서울시장 당시 버스개선과 청계천 사업으로 최고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던 이명박의 싸움은 처음부터 정해진거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물론 당시 탄핵으로 인한 역풍과 박근혜와 경선당시 진흙탕 싸움이 되기도 했지만 당시 경제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18대 대통령 박근혜

 4대강삽질과 체감경제악화 및 부동산폭탄등으로 배신감을 느낀 국민들이 집권정당에 불만을 토로할때 나타난 '선거의 여왕'박근혜와 '정치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가 참여정부의 의미가 더이상 퇴색하는 것을 지켜보지만은 않겠다라고 등장한 문재인의 대결이였습니다. 안철수현상이라는 기이한 현상까지 가져왔던 대선이고 '박정희정신'과 '노무현정신'의 싸움으로 대변되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국회일은 못해도 선거는 다 이긴다는 '선거의 여왕'과 사상 초유의 보수 대통합이라는 천하무적의 카드로 처음으로 과반수를 넘는 투표율로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틀리거나 수정하실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혼자 생각만 하던거 쓰다보니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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