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종과 유전자에 관한글에 댓글에 대해서.

피오르네 작성일 13.07.14 19: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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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건 정치 경제 사회에 관련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좀 미안하다. 지우라는 의견이 많으면 나중에 지우도록 할게.

 

다음은 내가 반박하려는 댓글이야.

 

...............하아............. 어처구니가............이 줄은 패스

염색체가 한 개 많거나 적다'고요? 그건 그냥 그 사람 한 대에서 일어나는 말 그대로 '돌연변이 유전적 질환'일 뿐이지, 그것과 진화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가령 '다운증후군'이나 '클라인펠터증후군'은 단지 발생과정에서 염색체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나타나는 유전적 질환이지 진화에 의해 새로운 유전적 특성이 출현한 것이 아닙니다.
만약 정말로 염색체 개수가 다르다면 그건 아예 인간이 아닌 어떤 전혀 다른 생물일 겁니다.
이 문장의 문제점은 이거야. 유전자 질환을 예로 든 이유는 만약 종을 유전자로 만 제단할 경우 염색체 질환에 걸린 사람의 경우 인간으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 물론 현실적으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논리적으로 그러하지. 네 말데로 유전적 질환이지. 유전자가 크게 다른 인간과 침펜치의 차이가 2%라고? 이친구는 염색체가 하나더 있는데? 하지만 우리는 이 친구를 인간이라고 불러.

돌연변이지만 이로 유전자가 다르다고 언제나 다른 종이라고 부르는게 아니라는 하나의 케이스를 제시한거야. 


진화라는 건 그 '종'의 '유전자 풀'이 변하는 걸 말합니다.
즉, '인류'의 유전자풀이 변하면 인간이라는 종이 유전적으로 진화되는 것이죠. 어쩌다 한 두 개인에게 돌연변이 특성이 나타난대서 그걸 '진화'라고 하지 않습니다.
인간과 침팬치는 유전적으로 약 2%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단 2%로도 인간과 침팬치만큼 그렇게 결정적으로 다른 생물이 되는 겁니다. 유전자로 개를 특정할 수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자신만의 망상을 사실인양 늘어놓지 마십시오. 진화가 무엇인지 잘 알지도 못 하면서 장광설 늘어놓는 걸 보니 혹시 이런 허튼소리에 넘어가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답답해지는군요.
이 줄은 패스 그냥 비난이지 내 이야기에 대한 반박은 아니니까...


자, '종'이라는 용어에 대해 '초중고'에서 배우는 정의를 가르쳐드리리다. 간단히 말해서 서로 교배해서 자손을 남길 수 있는 생물집단을 '종'이라고 하는 겁니다. 개는 개와 교배해서 개를 낳습니다. 말은 말과 교배해서 말을 낳죠. 호랑이는 호랑이와 교배해서 호랑이를 낳습니다. 이게 '종'입니다. 표현이 좀 거시기한데, 인간이 원숭이랑 교배해서 자손을 남김니까? 말이 뱀이랑 교배해서 자손을 남김니까? 위에 라이거와 노새를 언급했는데, 이것들은 생식능력이 없습니다. '종'으로서 성립되지 않습니다. 초중고 시간에 다 배우는 건데, 무슨 전문지식도 아니고 학교에서 조금만 수업에 충실했어도 알 수 있는 상식을 자기맘대로 왜곡하고 있군요.

이건 맞는 말이야. 그런데 노새 나 라이거 중에서도 생식능력이 있는 애들이 있어. 그런 애들을 데리고 계속 번식 시키면 새로운 종이 탄생하는 거지. 전 글 위에 댓글로 다 있는건데 왜 이걸 끌고 들어온건지 모르겠네 학교수업 운운하는건 뭐야.

플라톤 읽는 건 좋습니다. 그러나, 플라톤 핑계로 남들이 다 인정하는 기초상식을 자기 멋대로 건너뛰고 자기 망상으로 채색하지 마십시오. 플라톤이 이데아를 설파하면서 그런 엉터리 유전지식을 퍼뜨리진 않았을 테니까요.

이것도 위에 댓글을 읽었다면 플라톤 이야기를 하려고 이상의 개에 대해서 이야기 한건데 엉뚱하게 유전자 이야기가 나와서 그에 답한건데 왜 남의 의도에 대해 곡해하는 거지?

 

 

추가적으로 가장 중요한건 진화에 대한 개념이야. 진화론에 의하면 진화란 건 점진적으로 또 연속적으로 생겨나. 연속적이라는 말이 무슨뜻인지 알지? 끊임 없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소리야. 유전자는 생물이 살아가면서 끊임 없이 손상을 받지. 뭔가 절대적으로 존재하는 유전자에 대한 환상을 가졌나본데 유전자는 그냥 유동적인 정보전달 물질일 뿐이야. 인간의 유전자쯤 되면 놀랍도록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긴하지만 그래봐야 단백질 복합체고 쉽게 손상을 받아.

우리는 십만년전 혹은 오십만년전 조상과 전혀 다른 종일 가능성이 크지 하지만 이러한 진화는 연속적이었어. 인간이라는 종은 어느순간 독립된 것이아니라 끊임없이 점진적으로 바뀌어진 결과야.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유전자 만으로 종을 재단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거야.

곁가지들에 대해서는 열심히 이야기하고 왜 내 핵심 주장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안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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