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록 실종 미스테리 소설 최종버젼

gubo77 작성일 13.07.25 09: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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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달은 참여정부 시절 국정원장인 김만복이다.


2007년 10월 조명균 실장이 작성하여 국정원에 보관중이었던 대화록을 무슨 이유에선지 국정원에서 파기하고 2008년1월 다시 작성하였다. 자기는 그거 결제해준적 없다고 설래발 치다가 자기가 결제한거 뽀록나고는 버로우 탔지.


한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김만복이가 엠비 정권과 무언가 딜을 시도했단다. 뭐 당시에는 국세청장도 그랬고 암튼 참여정부 시절 한자리 하던 사람들이 바리바리 싸들고 엠비 찾아가 노통 뒤통수 치던게 유행이던 시절이었지.


한데 중요한건 정작 이 김만복이 자기가 새로 만든 대화록의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100페이지 되는 대화록을 읽고 있을 국정원장은 없을 테니까. 한데 김만복이 이걸로 딜을 시도했다는 건,딜이 먹힐만한 걸로 마사지좀 하라는 자신의 주문이 있었기 때문이었을테지.


이 딜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이 정보를 엠비에게 보고하고 이쁨을 받으려는 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정문헌이다. 정문헌에게 대화록 얘기를 전해들은 엠비가 대노했다고 했으니 말이다. 


대노한 엠비가 대화록을 가져오라고 했고,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원세훈은 대통령 보고를 위해 100페이지에 이르는 대화록을 8페이지로 요약하였다. 물론 지금와서는 그것이 '왜곡된' 요약으로 밝혀졌지만, 당시에는 그냥 요약이었다.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한 요약.


이렇게 엠비, 정문헌, 원세훈, 권영세 등등은 이 요약본을 보고서 컨텐젼시 플랜을 계획하게 된다.


다음 정권도 자신들이 잡으면, 이 대화록(김만복이 왜곡하여 작성했다고 믿었던100페이지 짜리)을 공개하여 민주당에 심대한 타격을 입힌다는 것이 이 계획의 골자이다. 


한데 이 계획의 완성을 위해서는, 김만복이 왜곡해서 다시 만든 출력본 이외에 이지원 원본이 존재해서는 곤란하다. 


따라서 참여정부때 넘겨받은 이동식 디스크에 수록되어 있는 원본 파일을 삭제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으니, 노통이 회고록 작성을 위해 가지고 있던 또 하나의 사본이 그것이다.


이 사본은 노통에게서 반납받은 후, 검찰에 조사를 의뢰하여 원본 이동식 디스크에 수록된 내용과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 받은 후 물리적으로 봉인을 하여 국가기록원에 보관중이다.


그런데, 그 봉인을, 공무원, 대한민국 공무원이, 조그만 절차 하나라도 꼬투리잡힐까봐 벌벌떠는 공무원이, 대통령 기록 사본을, 그것도 봉인하여 보관중이던 사본을, 그 봉인을, 디스크가 덥고 땀찰까봐 뜯었다고?


공무원이 이런 미친짓을 했다면, 그건 정말 미쳤거나 아니면 든든한 상위 권력의 명령이 있었을때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봉인을 해제하여 원본 디스크와 사본 디스크에서 동시에 대화록 파일을 삭제하였다.


이후 정문헌과 서상기는 컨텐젼시 플랜에 따라 NLL을 포기했다는 주장을 씨부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또 이 계획에 따라 국정원장에 취임한 남재준은 국정원이 국가기록물을 스스로 공개하는 희대의 코미디를 연출해낸다.


이때까지는 모두가 행복했다.


8페이지짜리 요약본에 따르면 민주당은 큰일이 났고, 또 정문헌은 100페이지 짜리 원본도 확인했다지 않은가.


한데 막상 남재준이 깐 대화록 출력물은 민주당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갔다.


NLL포기를 주장하며 기세좋게 떠들던 정문헌, 서상기 들이 얼마나 당황했을지....ㅋㅋ 정문헌은 ㅄ 소리도 좀 들었겠지.


하지만 이 ㅄ짓이 오히려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고 만다.


아무도 이 컨텐젼시 플랜의 멤버들이, 국정원에 보관중인 출력본의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이 짓을 저질렀을 ㅄ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민주당의 대응도 애매할 따름이다. 대체 지금 이게 어떻게 흘러가는건지.....왜 남재준은 우리한테 유리한 자료를 저렇게 당당하게 욕먹어 가며 공개한 것인지....


그래서 민주당은 오히려 제 꾀에 자기가 넘어가고 만다.


국정원 출력본이 분명히 왜곡됬을 것이라 생각하고는(지금까지의 새누리당 입장을 보면 그랬으니까) 원본 자료를 공개하자고 주장하고 만 것이다.


아....ㅄ짓이 스스로를 구원하는 이 아이러니.


당황하던 새누리당에 출구가 생겨버렸다.


국가 기록원에는 이미 그 원본 자료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NLL 포기를 까발리겠다는 컨텐젼시 플랜은 노통이 원본 파일을 삭제했다는 사초 훼손 논란으로 변경된다.


김재원 의원의 발언을 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아마 후임 대통령을 위해서 후임 대통령이 또 남북정상회담을 할 때 전임 대통령들과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볼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 (국정원에만 기록을 남기려고) 하지 않았겠는가"


??자기들이 원본 파일을 지웠다면, 뭣하러 민주당에 유리한 국정원 출력본을 남겨두었겠냐는 시치미다.


하지만 권영세 파일로 드러난 컨텐젼시 플랜.


자기들이 정권을 잡으면 국정원은 어짜피 자기 꼬봉이니까 국정권 출력본을 손에 넣는건 아주 쉬운 일이고 그것을 만천하에 까발리겠다는 그 장대한 계획.


김만복이가 엠비랑 딜할려고 왜곡해서 작성하였고, 자기들도 요약본으로 확인하였고, 이를 위해 사본 봉인까지 손대가며 밑작업 했던 그 계획.


정문헌이 ㅄ이라 자기 주먹이 자기 얼굴을 강타하는 K-1 의 그 짤방.


아.....생각해보니 이게 아니다.


컨텐젼시 플랜이란, 노통이 회담을 아주 잘했다는 점을 온 국민에게 알리고 노통을 재평가 하기 위한 새누리당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그 국정원 출력본이 민주당에게 유리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나의 소설을 '나도작가' 게시판에 올리지 않고 여기에 올렸다는 이유로 신고하지는 말아달라. 웃긴글터에 소설 올리는 애들도 있잖느냐. 나도작가에 글 몇개 올려봤는데 읽는 사람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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