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불법으로 국정원장을 교체해 버린점.
2010년, 2011년 두차례에 걸쳐 이지원 '사본'의 봉인을 훼손하고 시스템에 접속한 로그 흔적이 2건(부팅하는 과정에서 눈으로 확인한 것만 2건이라는 의미.) 발견되고 국가기록원에서도 항온항습등 헛소리로 시스템 접속을 인정했다는 점.
때문에 MB 정권이 대화록을 삭제했다는 의혹이 있다.
하지만 훼손하기가 훨씬 쉽고 내용도 참여정부에게 유리한 출력본은 훼손되지 않고 국정원에 남아있다는 점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다.
권영세 녹취파일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54956
한데 이 권영세 녹취파일을 보니 의문이 모두 해소된다.
그럼 그렇지.
MB랑 정문헌은 원세훈이 끼워 맞춘 8 페이지짜리 요약본만 읽어보고서, 100페이지 원본도 요약본과 마찮가지로 자기들한테 유리하다고 착각하고 있었던거다.
MB야 당연히 대통령으로써 바쁘기 때문에 100페이지 짜리 원본을 읽을 여유가 없었을 것이고, 정문헌은 원본을 읽을 권한도 없었지만 어쨌든 원세훈이 만든 요약본을 믿고서 그대로 MB에게 보고해 버렸던 거다.
국정원에 보관된 출력본이 자기들한테 유리하다고 착각하고 있었기에 자신들이 정권을 잡으면 그것을 공개한다는 컨텐젼시 플랜을 짤 수 있었던 것이고, 그렇다면 이지원에 수록된 원본 삭제의 실익이 아주아주아주 크게 발생한다.
원세훈이 당시 국정원장이었고, 원세훈이 짜맞춘 요약본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100페이지짜리도 원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믿었었던 모양인데.....원세훈이라고 그 100페이지 짜리를 읽어 보았을까.
100페이지 짜리 읽어가며 요약 노가다 했던 실무자는 당연히 국정권에서도 핫바리였을 테니까 큰 그림은 보지도 못했을 테고, 요약본과 원본의 괴리감을 경고해 주지도 않았을테지.
어쨌든 부팅때 순식간에 지나가는 로그기록을 눈으로 확인한것만 2건이었다니, 추후 검찰수사를 통해 MB 정권때 이지원을 훼손했는가를 조사해 보면 모든게 밝혀질 것은 아 쉬발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