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말 진실된 마음으로 활동하시는 정경사분들에겐 미안하고요....
그외에 몇몇 자기 신념과 뜻이 어긋나면 이기적인 마인드로 변형되는 정경충들에게 충고합니다
국정원 개혁, 대한민국 법과질서? 좋은말이죠.. 또 그렇게 해야하는게 당연하고, 근데 몇몇 정경충을 비롯해서 몇몇 인간들은 전면에는 국정원개혁,상식,대한민국의 법과질서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마음속 깊이 숨겨진 거울에 비친 모습은 저게 아니니 문제입니다.감춰진 사심은 박근혜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심리적으로도 박정희의 딸이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이 더 많지요....일부 문빠들은 문재인이 국정원 때문에 대통령자리를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할 것이고요...
촛불집회에 모인 사람들 중에도 개혁,상식,법과질서 이런것보다 저렇게 감춰진 사심으로 모인 사람들이 많습니다....안타깝네요..그리고 규모가 커질수록 군중을 통제하기는 쉽지 않고 강경한 주장이 먹혀 들어가고 연설자들 끼리 선명성 경쟁이 벌어지겠지요.
자칫 온건한 주장을 폈다가는 변절자로 몰릴 판이니까요
그런데 퇴로는 있을까요?
박근혜 퇴진 구호가 나오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민주당의 가세에 용기를 얻은 조직들은 더욱 강경하게 나갈텐데..ㅉㅉ
국정원 문제의 핵심은 국정원 개혁입니다.
어차피 선거 결과가 바뀌어 졌을 것이다 라거나 박근혜 하야 하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미 검찰이 원세훈을 기소한 마당에 국정조사는 정치공세로 국민들에게 어필하는 수단이 될 수 밖에 없는데 그마저 새누리당의 작전에 말려든 꼴이 되어 국정조사의 성과는 점점 물 건너가고있습니다......그럼에도 민주당이 얻을 수 있는 최대치는 새누리의 국정원 개혁 약속 정도일겁니다.국정원이 개혁되는 자체가 대선개입을 인정하는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음....그럴거라면 차라리 새누리가 국정조사에 비협조적이란 명분으로,국정원 개혁법같은것을 만들자고 요구하는게 맞을겁니다..
결국,민주당은 엉뚱한 곳에 힘을 빼고 있다고 봐야지요
국정원 개혁을 조건으로 다른 법안처리를 보이콧 하면 새누리도 손들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게다가 지금 mb의 4대강 대운하 전초사업등 민주당으로서는 정부 여당을 압박할 좋은 소재들이 많은데 이게 그냥 넘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위원회에서 자료제출과 정부 사업의 문제점들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전방위적으로 정부를 압박하면 정부도 손을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국회로 컴백해서 해결하는게 맞다고 봅니다...몇몇 정경충과 같이 신경민,박영선,박범계,이런 강경파 무리들의 이기심이 걸림돌이지요...김한길이 너무 측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