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버이 연합이 보수나 멸공을 위하여 존재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아.
진보가 그들을 만들지 않았으며.. 보수 또한 그들을 만들지 않았지..
이 시대에 노인들이게 필요한 것은 과연 무얼까?
웃기게도 부자 노인들은 어버이 연합에 거의 없는 거 알아?
다들 폐지 줍고 다니시는 극빈층 노인들 뿐이지..
돈도 물론 부족하겠지.. 하지만 돈 때문에 그들이 이러한 짓을 하는 것은 아니지.
내가 생각햇을 때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소속감이 아닐까?
돈이라도 있다면 사회나 가정으로 부터 괄시 받지는 않겠지..
하지만 돈도 없고 사람도 없지.. 그러한 그들은 현대 사회에서 돈만 먹는 식충이 취급을 받지.
대부분의 노인들이 느낄꺼야.. 자신은 더이상 이곳에서 쓸모가 없구나.
그러한 회의감이 들면 자연히 자신의 세월을 들여다 보게 되지.
옛날에 정말 열심히 살었던 시대, 아마도 그때가 공교롭게도 박정희, 전두환 시대였던 것 뿐이지.
그들은 박정희를 그리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그리워 하는 거지.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그러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집단을 만들지.
그러면 그러한 시절은 증폭이 되기 마련이야.
게다가 그 집단속에서는 추앙하면 할 수록 유대감은 더욱더 쌓이게 되지.
그들은 그 유대감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욱더 맹목적으로 믿기 시작하는 것이고...
사람들의 말과 말 속에 '영광의 시절'로 바뀌게 된 세월이... 자신들이 개처럼 고생 했던 시절은 자연스럽게 미화가
되며, 발전을 위해서 였다면 자신 한몸 아끼지 않았던 자신, 그러한 시절이 다시 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러니 하게도.. 그러한 지도자가 다시 나오면 된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