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해외에 체류해 있는 관계로 그 동안 예비군 계속 면제받다가
올해 잠깐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싶었는데 바로 예비군 소집통지 받고 오늘 갔다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우리 동대가 창설된 이래 최초로 사단장님께서 직접 방문하신다고 휴대폰 다 걷고, 그것도 모자라 위장까지 시키데요.
그리고 산으로 30분정도 올라가서 진지에서 각종 장애물 설치 및 사단장이 하문할 시 현역병 못지 않은 패기로 대답하라는 주문까지.
결론은 예비군 뺑이 치다왔는데
진지안에서 1시간30분동안 짱박혀있는 동안 왜 이런 고생을 해야되나 생각해봤는데 딱 떠오르는 사람.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ㅅㅂ새끼들.
우리 대한민국이 온전한 국가였다면 지난 60년간 국방비에, 대북정책 한답시고 퍼준 돈과 식량, 그리고 금강산 관광을 명목으로 뜯긴 삥 등등. 이 돈으로 다른 걸 했어도 어마어마하게 했을거다.
그리고 20대의 꽃다운 청춘을 군인이라는 신분에 얽매여 보낸, 보내고 있는, 보낼 젊은이들이 불쌍하게만 느껴지는 오늘이었습니다.
그 3명때문에 대체 몇 십, 몇 백 만명이 전방, 후방, 예비군이라는 장소와 자격으로 고된훈련을 받고있는건지.
그리고 군대에서 어이없게 목숨까지 잃어간 수많은 장병들. 참 많은게 생각나더군요.
글이 점점 뻘글이 돼가고 있는데..
결론은 돼지 3부자 ㅅㅂㄹ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