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시아투데이 홍기철기자=“온 국민이 세월호 여객선 참사로 슬픔에 잠겨 있는데 새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무슨 짓인지….”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숙연모드에 들어간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심장인 광주에서 경찰이 동원되고 당직자와 당원 간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등 공천잡음이 일자 시민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며 고개를 돌리고 있다.
24일 오후 4시 30분께 서구 치평동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자를 지지한 광주 국회의원 5명(강기정·장병완·임내현·박혜자·김동철)이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특정 광주시장 후보 지지자 100여명이 나선 것.
이에 만일의 불상사를 대비해 경찰 2개 중대가 광주시당으로 통하는 계단과 3층 사무실 복도를 에워싸는 촌극이 벌어졌다.
급기야 강기정 의원과 임내현 의원은 일부 당원들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간신이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한 여성당원은 회의장 입구에서 ‘새정치를 팽개치고 헌 정치로 돌아가려는 광주5적 사퇴하라’는 푯말을 들고 항의에 나서기도 했다.
새정치를 바라는 광주시민 일동은 “더 이상 경선일정을 미루지 말고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정한 룰을 보장하고 시민이 시장을 뽑게하라”면서“ 특정후보 지지한 5명의 국회의원은 공천심사위에서 배제할 것”을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에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아직도 시민의 뜻을 무시하고 자기 사람심기에 미련이 남아 있는가?”라며“공정경선이 새정치 출발이며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길”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지방의원 경선방법과 여성 전략지역구 선정, 후보자 자격여부, 경선방법과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공관위가 비공개로 개최됐지만 최대 관심사인 광주시장 공천 룰에 대한 결정은 다음 회의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장현 후보를 지지한 광주지역 국회의원 5명 중 박혜자 의원과 김동철 의원은 회의가 시작될 때까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총 15명으로 구성된 공관위는 민주당 추천 인사로 임내현 광주시당 위원장과 강기정·김동철·박혜자·장병완 의원, 지미경 변호사, 이진 사무처장 등 7명이 포함됐다.
또 새정치연합 추천 인사로는 김미경 광주대 교수, 김학봉 인재육성아카데미 이사, 노미덕 장애우권익문제 이사장, 송태종·신이섭 전 시의원, 이현철 프라임개발 대표이사, 허달용 화가 등 7명이다. 김경신 전남대 교수는 공동 추천됐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제1차 공관위에 국회의원 5명 중 유일하게 참석했던 임내현 의원이 당원들로 보이는 사람들로부터 욕설을 얻어듣고 사무실에 사실상 1시간 동안 감금당하는 등 봉변을 당했다.
24일 오후 4시 10분께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에서 열린 공관위에 참석키 위해 회의장으로 진입하려는 강기정(광주북갑)를 특정 광주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당원들이 저지하고 있다. /사진=홍기철기자
대구시장선거 후보 정해지고
광주쪽 궁금해서 찾아보는데
새누리당 이정재후보라는.. 첨 보는사람이 나오고
민주당은 아직 개싸움중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