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만들어내는 사회.

사랑방거지 작성일 14.05.10 17:26:37
댓글 3조회 732추천 3

그들만의 리그는 이제는 확고해 보인다. 여기서 그들이라고 함은 정부를 포함한 공적인 권력기관과 지식인으로 대변 되는 언론, 미디어, 그리고 학자들이 있겠다.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경제 주체들이 될텐데 여기서 경제 주체란 경제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 즉 자본가와 대통령을 포함한 선출된 정치인들이 되겠다.

소비자들은 아쉽게도 경제 주체에 들지 못한다. 구구절절 설명할 지식이 없어서 패스 하겠지만 한가지는 말하고 싶다. 진정한 소비자는 올바른 소비를 할 수 있는 힘이 없다. 이미 소비자들이 선택할수있는 선택지는 경제 주체들에 의해 장악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한 다고 생각 하겠지만 사실 경제 주체들이 좌판에 깔아놓은 것에서 선택 할수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jpF7If6HvW8

이것을 보면 13년전 손석희사장이 방송한 내용인데 언론과 정치인의 공생관계와 대립관계를 짧게 다룬 내용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언론의 역할이 그 전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저 때를 기점으로 확실하게 보수언론들의 전략적인 테도가 엿보이기 시작한 다는 점이다. 그것은 확실하게 우리편과 적에 대해서 확실하게 구분 짓고 그에 대한 선명성을 내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어쩌면 과거의 잘못에 대해 아무리 사과를 한다고 해도 과거는 없어지지 않으며 어차피 짊어져야 할 짐이라면 굳이 자기들이 짊어질 필요가 없이 자신들을 따르는 확고한 우군을 만드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라고 판단 한듯 하다.

그리고 그들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고 그것에 동조하는 정치인들을 적극적으로 키워냄으로써 지금까지 이끌고 왔다고 생각한다. 심지어는 자신들과 반대편에 있다고 생각하는 세력들도 아주 잘 이용할수 있었는데 대표적인게 노대통령의 탄핵이다. 알다시피 그 탄핵은 야권의 동조가 없었다면 가능할수가 없는 일이었고 그것은 국민들의 공분을 몰고와서 실패로 끝나기는 했지만 보수언론의 입장에서는 언제든지 그들이 원하기만 하면 서로의 적이 같다면 언제든지 어떤 상황이든지 손을 잡을수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적의 적은 나의 편이라는 말이다.이러한 일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쉽게 찾을수 있는데 현대사에서 광복이 되면서 일제를 청산하지 못하게된 이유가 일제에 부역한 사람들은 광복군들이 무서웠을 것이고 미국을 등에 업은 이숭만은 광복군들 속에 공산중의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고마웠을 것이다. 

지금의 현 싯점도 마찬가지이다. 그들만의 리그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그들이 활동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점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들이 일반 서민 대중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나라를 위하여 -잘산다는 것이 행복과 동격이라면-  노력하고 있다면 여당이던 야당이던 상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과거의 누군가 때문에 이만큼이라도 잘살게 되었다고 해서 현재에 만족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 보다 우리는 더 잘살아야 한다.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문화적으로도 그렇다. 우리는 발전해야 되는데 우리는 발전 하지 못한다. 발전하는 것은 다른곳에 있고 심지어는 나라 조차도 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빚만 늘어가고 있다. 그들은 과연 내편 네편으로 갈라서 무엇을 얻을려고 하는 것일까?


생각이 중구난방 입니다. 이해해 주시길. 


사랑방거지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