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사병 폭행 '강용석 중위'는 강용석 의원
블로그 통해 본인 인정 "무척이나 잘못된 일, 군대 폭력도 근절돼야"
- 뉴스1 제공 |입력 : 2012.01.17 15:54|조회 : 114938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포기를 모르는 남자'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과거 법무장교 시절 사병을 구타했다는 내용이 최근 트위터에 떠돌고 있다. 지난 1995년 3월18일자 한겨레신문 기사를 첨부한이 트윗은 해당 기사 내용 중 '공군은 군 내부 비리를 조사한다면서 사병들을 폭행한 강용석·박찬력 중위 등 법무장교 2명' 가운데 '강용석 중위'가 강 의원과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피해자 한모 병장은 '강용석 중위'로부터 2차례에 걸쳐 '원산폭격' 기합을 당하고 발로 6~7회 구타당했다. 또 손으로 뺨을 10회 정도 맞았다.
사병들을 구타한 '강용석 중위'에게 내려진 처벌은 서면경고. 이에 해당 기사는 "형사처벌은 물론이고 징계에도 해당되지 않는 '주의' 정도에 불과"하다며 '폭행 장교 감싸기'를 제목으로 달았다.
기사 속 '강용석 중위'와 강 의원은 동일 인물일까? 위키백과에 따르면 강 의원은 1994년부터 1997년까지 공군 법무관으로 복무했다. 사병을 구타한 '강용석 중위'에 관한 기사가 1995년에 보도된 것이므로 시기는 맞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만으로는 동일인물임을 단정할 수 없다.
당사자인 강 의원에 따르면 기사 속 '강용석 중위'는 강 의원이 맞다. 강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equity1/)에 트위터에서 확산되고 있는 해당기사를 실어가며 자신이 1995년 당시 사병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폭행한 '강용석 중위'가 맞다고 전했다.
사진퍼가기 이용안내강용석 의원 블로그 News1강 의원은 "군검찰관으로 항공유 유출사건 수사를 위해 항공유를 보관하는 탱크를 관리하던 사병들을 조사하면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이어 "사병 폭행 사건은 이 사건 단 한 건인데 아마 기사가 여러 군데 나는 과정에서 제가 여러 차례 폭행을 한 것처럼 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17년 전 일이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도 무척이나 잘못된 일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을 마무리하면서도 "학교 폭력뿐만 아니라 군대 폭력도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과거의 일이긴 하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사과했다.
[출처] 1995년 사병 폭행 '강용석 중위'는 강용석 의원|작성자 Kevin
오래 전 기사긴한데 전 강용석이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된다는 헛소리만 한 줄 알았더니
참 전과가 화려하네요
사병으로 복무했던 제게 있어서는 참 이가 갈리는 일이네요.
요즘 방송으로 이미지 세탁하는 꼴을 보니 다시 정치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고승덕이처럼 앞 길 망치고 욕 더 쳐 먹고 싶으면 나오라고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