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되신 분들께 다 그들의 안전의식에서 비롯된 사고다, 그들이 잘못이다 라고 하는것 만큼 비인륜적인 일도 없겠지요... 또 무조건 애시당초 안전따위는 생각지도 않은 시공사측의 건설상의 문제다 라고 하는것도 무리수구요. 환풍구에 20명 30명이 한꺼번에 올라갈 것을 예상하거나, 환풍구 철제 기구위에 500kg의 물체가 적재될 것이다 는 예상을 전제로 건설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도 더러 존재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구요.

고인이 되신분들은 그만 욕하고... 이제부터라도 시공사가 설계를 더 완벽히 하도록 법으로 강하게 규정하는게 가장 좋은 대안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장난명이라고, 시공사측의 안전장치가 아무리 완벽하다 해도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그대로라면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겠지요. 

이번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안전의식도 같이 제고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위험한 곳은 혹시라도 얼쩡거리며 사고의 피해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주의하고, 위험성을 상식선에서 파악할 수 있는 안전의식이 꼭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