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는 뜨거운 감자가 맞죠.

할마음 작성일 15.03.06 18: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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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일제시대의 일본제국 장교였고,  

남북분단시절에 남로당의 중요 당원이었고.

쿠데타(승자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혁명)을 성공하여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후 경제지표상으로 눈부신 발전을 했던. (흔히 말하는 다 죽어가는 국가에서 먹고 살게 해준 성과의) 

마지막에 부진할뻔했으나 부하에게 사살당함으로써 본좌로 남을수 밖에 없는 결과를 가져다 주었지요. 

 

"결과적 성공"을 기준으로 한다면 최고의 대통령.

"과정의 성공"을 기준으로 한다면 최악의 인간.

 

준법을 목적으로 보고. 지키는것을 기준으로 보면 결코 받아들일수 없으며

그렇기에 아랫글에는 박근헤>>>>(넘사벽)>>>박정희 라는 제목의 글도 있네요.

 

실질적인 결과를 목적으로보고. 목적이 수단에 우선한다고 보면.

"박정희가 없었다면 현재처럼 잘 먹을수 없었다"는 가정이 흔하게 나오는 대통령이기도 하죠.

 

논리가 팽팽하게 맺서는 곳이고.

대체로 앞에서 나서서 말하기는 박정희가 나쁘다고 말하기 편하고.

뒤에서 자신을 변호하기엔 박정희를 옹호하는 편이 편합니다.

 

글로는 대체로 박정희를 씹는쪽이 유리하지만.

투표로는 의외로 잘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말하는 "철벽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구요.

 

우리식으로 진보론자. 이쪽계통의 분들께서는 답답한 마음에 굉장히 자극적인 글들을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제가 말씀드릴수 있는것이 있습니다.

 

박정희는 죽었습니다.

죽었기에 아무것도 할수 없지만.

언급함으로 인해서 다시 힘을 받게 되지요.

 

박정희는 죽었지만 지지하시는 분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아들딸들도 보고 배우신게 있기 마련이구요.

 

그들이 스스로 판단할수 있는 근거들을 꾸준히 제시한다면.

세상이 변하면서 더 멋진 대통령이 나옴으로 인해.(예를 들자면 준법을 하면서도 민주주의도 지키고 경제적 성장까지 이루는 식의 최고의 대통령이라던지요.) 잊혀질수 있을 겁니다.  

일단 그러한 대통령이 나오고 난다면. (그 사람이 아니어도 경제 발전이 가능하다) 남는것은 그의 과거뿐일 겁니다.


 

그렇지만 박정희 신발끈 개의동포 같은 민족반역자 녀석이 요시모토 미노루 주제에 최고의 평가를 받으니 가소롭다는 식이라면.

본인 스스로가 박정희를 평가하기엔 얼마나 부족한 존재였는지.자신이 그 발언을 함으로 인해서 진보세력의 지지율이 타격을 받고. 변할수 있는 사람을 변하지 못하게 만든 죄를 저지르고 있는지를 뼈저리게 생각하게 될것이라고 봅니다.

서울대 수석이셨던 이정희 선생님이 좋은 예라고 할수 있겠죠.

 

죽은 박정희가 살아있는 중도세력을 흡수하게 도와주는 행위를 하시는 분들께도.

다시한번 글쓰실때 이 부분을 좀더 생각하고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 한번 적어내려 봅니다.

 

화를 내고 비아냥 거리는것은 누구나 할수 있으니.

상대를 이해시켜 주실수 있는 멋진 글을 부탁드립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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