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철수가 일종의 스파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지령을 받던 아니던 비슷한 부류가 아닌가.
짧게 내 생각을 쓰기 전에 몇 가지 질문이 있다.
안철수가 제시한 정책은 무엇이 있는가.
안철수는 왜 정치에 입문했는가.
안철수의 그동안 정치활동을 짧지 않게 했으나
이와 같은 질문에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안철수 이전에 아주 유사한 캐릭터로 문국현이 있었다.
둘 다 깨끗하고 유능하며 진보적인 기업가 이미지를 바탕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그러나 문국현과 안철수가
진보적인 정책을 제기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
진보를
노동, 평화와 통일, 한미관계로 거칠게 나눠보자면
비정규직, 안보, FTA, 남북관계들 중
진보적인 정책을 제시한 적이 없다.
오히려 보수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문국현과 안철수도 인성이랄까 태도, 인식 때문에
애초에 많은 사람들이 붙었다가
실망하고 떨어져나갔다.
안철수와 문국현의 차이점은
문국현은 그 정도가 안철수보다 심했는지
안철수보다 더 빨리 무너져내렸다.
둘이 무언가 의도를 가졌던 사람 혹은
기획된 인물이라면
문국현의 실패를 거울로 삼아
좀 더 오래갈 수 있도록 조정한 것 아닌가 싶다.
그정도로 이 둘은 유사성을 보이며
문국현보다는 효과적으로 야권을 분열시키고 있다.
문국현은 각종 토론 등에서
이미지와는 달리 보수적인 면모를 적극적으로 보였는데
안철수는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며
정책의제엔 관심이 없고
(눈에 띄는 활동은 오로지 핸드폰 보안에 대한 것 밖에 없었다)
당 내 지분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
다시 질문을 반복하며 글을 마친다.
안철수는 왜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되었을까.
안철수가 제시한 정책은 무엇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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