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포위망과 동남아...

카르타고 작성일 20.06.12 18: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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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덕분에 G7 참여가 막히면서 겨우 한숨을 돌릴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우한폐렴으로 전세계적인 불황과 경기둔화가 장기화됨으로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체제는 상당히 묘한 분위기속에 그 선봉에 일본이 나선점은 충분히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우한폐렴으로 중국 역시 상당한 피해와 손실을 입었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 또한 중국못지않은 어쩌면 그 이상의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 그 중에서도 국내외적으로 통제력을 상실한 일본이 선봉인점은 우리에겐 악영향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에서 경제적, 지리적 요충지인 일본이 이미 통제력을 상실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적 군사적 투사능력이 그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당분간은 급한불을 피했을진 몰라도 향후 중국의 거센반격에 일본이 조기에 다운되거나, 무너질 가능성이 비춰질 경우 미국은 일견 우리를 일본과 일종의 패키지로 묶으려할 가능성을 염두해두어야 합니다.

결국 대중국 포위망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 입장에서 중국과 일본의 대립과 경제전쟁은 결코 이로운 상황은 아닙니다.

일본이 빨리 무너지면 결국 우리는 미국의 입장에 의해서 일본 주도하의 전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지고 일본이 승승장구할시 반대로 입장이 난처해지고 소외될 가능성이 크니 이 상황자체가 상당히 어려울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우리에게 최적의 시나리오는 중국과 일본이 난타전을 벌이면서 중국이 잠재력을 상실하고 미국이 카운터를 날리고 우리는 중계지로서 일정한 이득을 취하는것이 좋으나 어디까지나 실현 가능성이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자의건 타의건 일본과 일정부분 박자를 맞출 필요성은 확실합니다.

그렇다고 선봉으로 나선 일본을 두고 우리가 주도권을 취하거나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선들 돌아오는 극심한 경제적 타격과 보복이 불보듯 뻔한건 자명합니다.

일본을 이롭게 하지않으면서 중국의 보복을 최소화하면서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않고 적당한 제스쳐를 보일 필요가 있으며 특히나 현 미국 정치권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맞춰야합니다.

그래서 본인은 우리가 눈을 돌려야할곳은 다름아닌 동남아라 생각합니다.

일본을 상대로 우리가 굳이 피를 흘려야할 주도권보다 아직은 미개척지나 다름없는 동남아를 포섭하는것이 이롭다 봅니다.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경제적으로 낙후되어있고 미국이 대중국 포위망에 쓸만한 괜찮은 카드도 없는데 그렇다고 이대로 두기에도 아쉽고 어떻게도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리라 봅니다.

우리가 미국을 대신해서 동남아를 전략적으로 포섭한다는것은 결국 미국입장에서도 전력분산과 낭비를 줄이는것이고 그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면서 한편으론 시간을 벌수있는 효과가 있으리라 느낍니다.

이것은 향후 일본이 만신창이가 되어서 미국이 우리를 묶으려할때 낙후된 동남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많은 부분을 투자한점을 어필한다면 미국이 고민할 이유는 충분하리라 봅니다.

동남아에서 친미적인 성향의 경제적 동반자의 구축, 이 부분을 우리고 노리고 포섭한다면 굳이 미국이 우리를 일본과 묶기보다는 현 상황을 유지하는것이 이득일것이고 이 점을 어필할수있는 외교력 또한 중요할것입니다.

일본이 다운된다면 미국이 굳이 동남아에서 친서방적인 영향력 확대에 필수적인 한국보다, 러시아를 회유해서 일본을 조금더 최전선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농후하지않나 봅니다.

우리가 최전선에 서는것을 막기 위해선 결국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동남아 포섭전에서 나서고 그중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아닌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주목해야합니다.

혹자는 실컷 동남아에 정치적, 경제적,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서 왜 한국의 영향력이 아닌 미국의 영향력에 집중해야 하느냐고 반문하실분들이 계실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지않는다면 미국은 반드시 일본과 함께 우리를 대중국 전선의 총알받이로 쓸것이고 미국이라는 나라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만한 나라인것은 다들 아실것입니다.

즉 대중국 포위망에서 시간을 벌기 위해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동남아를 최대한 전략적으로 포섭해서 미국에게 갇다바치는것이 훨씬 싸기 때문에 충분히 그러한 가치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냉전이 소강상태나 안정화에 이르렀을때 일본은 모든 역량을 상실한 피폐한 상태일것이고 중국또한 보복을 가해올만큼 그 여력이 많이 남아있지 않을테니 이미 씨를 뿌려놓은 동남아에서 우리의 입지는 탄탄할것입니다.

단순한 경제적 협력 차원을 넘어서 전략적, 정책적으로 동남아에서 확고한 의지와 자세를 가지고 사활을 기울인다면 적어도 고래싸움에 새우등터지는것은 면하지 않을까 합니다.

대중국전에 우리도 열심히 참전중이다,

하지만 낙후된 동남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증대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니 일단 좀더 일본에 빨간약이라도 발라서 계속 전선에 세워라...

비록 낙후된 퇴역함정이긴 하나 다수의 전투함이 필리핀해군에 공여되었고, KFX사업에 숟가락 올려놓았다는 비판을 받고있는 인도네시아, 영해분쟁으로 해군력 증강에 고심중인 베트남, 이들 국가들은 중국과 껄끄러운 상황이면서 군사력 증강에 고심중이고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이들 국가에 솔루션을 제공할수있습니다.

경제력으로 인해서 군비증강에 애를 먹고있지만 그렇다고 서방제 무기를 도입, 운용할만한 예산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러시아제를 도입하자니 그 신뢰성이 의문이고 이들에게 우리는 충분히 매력적인 무기체계를 보여왔습니다.

이미 많은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과의 신경전이나 위협에 직면해있고 우리는 점진적으로 그들이 고심중인 현안에 관심을 기울이고 다가선다면 좋은 결과를 도출할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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