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연말에 문통이 택한 “욕은 내가 먹고, 과실은 후보가 챙겨라” 전략은
제대로 먹혀 들어서, 이제 여야 후보의 지지율(10% 정도는 벌어지겠다고 예상함)은
상당한 차이로 벌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애초에 윤 후보가 이 후보다 지지율에서 앞서 있던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후보는 컨벤션 효과를 전혀 누릴 수 없는 포지션에 있었다가 크다고 봤기에,
(이미 일 잘하는 행정가, 이낙연씨의 타이밍에 맞지 않던 입방정으로 경선 이전에 가장 유력했기에..)
양당 후보가 결정된 초반에는 윤 후보가 앞서는 수치가 나오는 게 당연한 결과였고, 연말에 다가갈 수록
접전, 그리고 22년에 본격 레이스에 들어가면, 온갖 검증으로 너덜해진 윤 후보는 딱 국힘당 지지율 정도만
나올꺼라고 예상했었습니다. 그게 좀 더 앞당겨진 게 연말 이슈 덕분이죠.
자, 그럼 이제 김종인의 대선 전략은 이제 어떻게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더욱 자당 후보의 지지율 하락을 강조하며, 약세를 부각 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꺼 같네요.
자당 후보의 지지율을 30~32% 정도로 유지하면서, 여당 후보에 확실한 열세임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언론에
흘리면서, 이 후보 지지율을 40~42%로 묵어두며, 범 야권 후보들의 합종책을 추진하려 하지 않을까 합니다.
단, 합종책을 진행하기 위해선, 합쳤을 때 넘어뜨릴 수 있는 강자와 성공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과실을 제시 해야 하죠.
그러기 위해 이 후보 지지율 답보를 위한 내거티브 공작은 지금보다 더 교묘하면서, 작은 건으로 공작을 할 꺼고,
과실 부분은, 김종인의 주요 생각 중 하나가 이원집정부제로 외교 = 대통령, 내정 = 의원 내각제를 목표로 하고 ,
이건 안, 심이 생각하는 양 당 체제를 무너뜨리자와 정당 간 협치라는 부분과 일치하기 때문에,
개헌을 통한 의원 내각제 도입, 연립 내각 수립이란 방향으로 협상을 한다면, 성사될 가능성이 없지 않죠.
특히, 안과 심의 정치적 욕심이란 부분을 감안한다면 더욱….
변수는 윤 후보의 자기과신과 현실을 못보는 눈, 그리고 주위에 붙어있는 꾼들이겠죠.
범야권이란 분위기로 일이 진행이 된다면, 여당은 과연 대응책을 마련해 뒀을지..
1월부터 요동칠 꺼 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