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가족의 얼굴에 뽀뽀하거나 손등을 핥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
이러한 강아지의 행동은 평소에 자주 볼 수 있는 행동이라서 애견가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죠.
그렇다면 강아지가 사람에게 뽀뽀하거나 핥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학자들도 관련연구를 많이 했지만 동물다큐를 보시면 원인을 어느 정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강아지가 가족을 핥는 행동이 먹이를 달라는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강아지가 새끼늑대처럼 굶주리는 상황은 거의 없고 오히려 과식해서 비만견이 많은 세상이거든요.
오래전 늑대에서 분리된 개의 진화역사를 보면 가족에 대한 애정의 표시로 핥는다는 것이 정답이겠죠.
왜냐하면 오래전에 가축화된 개는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만들고 지금까지 유지해 온 동물입니다.
가족의 입주위를 뽀뽀해 봐야 가족이 먹었던 밥을 토해서 줄 수 없다는 것을 오래전에 알았을 거예요.
때문에 밥을 달라는 것이 아닌 개 특유의 사랑을 가족에게 표시해 온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부 강아지를 싫어하는 분들은 사람이 개와 뽀뽀하는 것을 보면 더럽다며 거부감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그처럼 잘못된 믿음을 갖고 계신 분들께 다음의 자료를 보여드리고 싶네요.
2006년 미국의 ABC방송은 수의사 마티 벡커의 주장을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수의사 마티의 주장은 개의 입이 사람의 입보다 더럽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그는 개들이 가족에게 인사할 때 쓰레기통을 뒤진 입으로 얼굴을 핥지만 질병 전염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네요.
개들이 상처 부위를 핥음으로써 그 상처가 빨리 치유가 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처난 곳을 계속 핥게 되면 죽은 섬유가 제거되어 상처가 치유되는데 이는 외과의사가 쓰는 방법과 유사합니다.
또 개의 입에 각종 박테리아가 기생하고 있지만 그 종류가 특별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 것이고,
사람이 갖고 있는 포도상구균도 개에게 전이되진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벡커 씨는 애견가들이 개와 입맞춤을 하는 것이 사람과의 입맞춤보다 더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아무 조건없이 가족을 사랑하는 애견과의 입맞춤을 질병 걱정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다만 강아지나 사람 모두 기생충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