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너무 골아서 좀 건강해지고자 기숙사 헬스를 등록했습니다.
원 제길... 벤치 10K가지고 빌빌 거리는 게 엄청 창피하긴 하지만... 참았죠. 건강을 위해.
헬스장에 여자들도 많은데...
요즘 헬스장 들어오는 여학생들은 참 몸매도 착하죠 ㅜㅜ
제 몸이 너무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아무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운동을 하던 도중에 놀라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리 기숙사가 외국인이 참 많은데 국적도 참 다양합니다.
그런데 그 외국인들이랑 한국인이랑 대화를 하고 있더라고요.
잘 들어봤는데 언어가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한국인은 '말'이란 걸 하지 않고 뭔가 얼버무리는 소리를 내더군요.
말이 통하는 자들의 공통점은 몸짱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몸짱들만 통하는 몸의 언어가 있었던 것이지요.
나도 하루라도 빨리 그 몸짱 대열에 껴서 몸으로 대화하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