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빗물2 작성일 10.02.06 11: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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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누나를 통해 만난 초등학교 선생님.

 

 저보다 두 살 어리고 독실한 크리스챤.

 

 누가봐도 '와, 이쁘다' 할 미모에 키도 165 넘고 몸매도 늘씬...

 

 게다가 성격까지 좋더군요.

 

 딱 만나자마자 '안되겠다 철수하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프터로 몇 번 연락해도 반응이 시큰둥해서 접었더니 그 후에 먼저 연락이 오더군요.

 

 근데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그녀가 볼 때, 그리고 누가봐도 독실하진 않고;;

 

 또 그녀가 교회 생활에 너무 열심히이고 만날 때마다 주위 남자 얘기도 많이하고;;

 

 또 전 저대로 기죽어 있고 ㅠㅠ

 

 한 3번 만나고 나서 제가 그만 만나자고 했습니다.

 

 어떻게 틈이 안보이더라구요--;

 

 사귈 확률도 적었고 만약에 사귀었다고 해도 완전 잡혀 살았을 듯-_-

 

4. 누나의 친구를 통해 만난 초등학교 선생님.

 

 저보다 세 살 어렸던 친구인데...

 

 사실 이 처자가 가장 가슴에 남습니다.

 

 3번녀 만난 다음날 곧바로 만났었는데 왠 애기가 나왔나 싶더군요ㅋㅋㅋ

 

 키도 160 근처에 마르고 아담한...

 

 이야기도 조곤조곤하고...외모야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김석류아나운서삘?ㅋㅋ

 

 먼저 애프터신청을 하길래 응했습니다.

 

 두번째는 남산에서 만났는데 그 때 참 행복하더군요.

 

 의뢰로 통하는 것도 많고 애가 참 똘똘해보이고...

 

 은근 운 띄워보면 그녀도 제가 사귀자고 하길 기다리고 있더군요=.=;

 

 문제는 다음입니다.

 

 제가 마인드를 바꿔서 '그래, 잘해주자'라고 생각하고 여자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관심을 많이 보였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아, 여자한테 잘해봤자 헤어지면 상처야..사귀더라도 내가 상처 안받을 정도로만 잘해주자'였거든요.

 

 게다가 이 4번녀가 너무 귀여워서리...ㅠㅠ

 

 그녀가 보내준 핸드폰 사진 본 사람들은 다들 평범하다고 하던데 제눈에 안경이죠 뭐ㅎㅎ

 

 그녀가 바쁘다는데 좀 무리해서 3번째 만남을 갖고 사귀자고 하면서 덥썩 손을 잡았습니다.

 

 좋다고 하더군요^^

 

 집까지 바래다 주고 집에 왔는데 왠지 다음날부터 태도가 변하더군요-0-

 

 앞으로 만날 시간이 없다느니 뭐라느니..ㅠㅠ

 

 좀 서먹서먹해지다가 전화로 사귀는 거 없었던 걸로 하자고 하더라구요..

 

 순순히 응해줬습니다.

 

 이 때 배운게 여자한테 너무 잘해주면 안되겠다 였습니다-0-

 

 근데 남녀사이가 너무 묘한게

 

 1번녀랑 나중에 말씀드릴 8번녀같이 저한테 잘해주면 제가 싫고,

 

 4번녀처럼 내가 잘해주면 그 쪽에서 싫다고 그러고...ㅠ.ㅠ

 

 제 능력부족 + 인연이 아닌갑다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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